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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Jun 01. 2023

죽음과 삶의 의미: 마음의 창조와 수수께끼

트랜서핑 카드 - 세상이라는 거울

‘죽음을 앞둔 이들이 봐야 할 현실은 무엇입니까?’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죽음 또한 마찬가지다. 네가 삶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죽음과 삶이 동일한거고, 다르다면 서로 다른 거다!'

 

[1] 계기     


 : 죽음 명상이라는 컨텐츠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아흔이 넘으신 어르신과 같이 살고 있는데, 죽음을 앞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삶의 반대편에 죽음이 있는데, 죽음을 대면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귀중한 경험이라고 해석합니다.     

 

 : 트랜서핑 책에서도 ‘죽음은 진짜로 깨어남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한 바가 있어서, 궁금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이 봐야 할 현실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놀랐습니다. 어제와 동일한 카드가 다시 한 번 나왔습니다. 같이 음미해볼까요?


     

[2] 카드의 가르침     


 :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세상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되비춰준다.


 : 삶이란, 세상이 그 거주자에게 똑같은 수수께끼를 끊임없이 던지는 게임이다.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다. - 이 수수께끼 놀이에서는 모두가 승자라는 것!


 : 세상은 이 모든 대답에 동의하면서 주문받은 대로의 모습을 각자의 앞에 보여준다. 당신은 당신의 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카드의 해설

     

 : 현실은 알 만큼 아는’ 사람들을 줄의 맨 끝으로 차 보낸다.


 : 만일 누군가가 이 세상의 가장 좋은 물건은 언제나 다 팔려버리고 없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그는 찾아가는 가게마다 텅 빈 진열대만 발견할 것이다.


 : 만일 어떤 예측이 비관적인 마음으로 가득 찼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그대로 들어맞는다


 : 하지만 세상이 나를 위해 최상의 것을 준비해놓았다는 순수한 생각으로 충만해 있다면 그 생각 또한 그대로 일어난다. 

    

[4] 독자들을 위한 해석

     

: 위의 카드의 가르침을 삶 대신 죽음을 대입해서 접근해 보았습니다.

     

[하나, 삶과 죽음은 서로 반대의 의미로 해석할 경우]

     

- 세상 (=삶과 유사어라 가정)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세상(=삶)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되비춰준다. → 죽음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되비춰주지 않는다. 

    

- 삶이란, 세상이 거주자에게 똑같은 수수께끼를 끊임없이 던지는 게임이다. → 죽음이란 세상이 내는 수수께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다. - 이 수수께끼 놀이에서는 모두가 승자라는 것!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다! 이 수수께끼로부터 해방되면 승자나 패자는 존재하지 않고, 그저 게임으로부터 자유로울 뿐이다.     


- 세상 (=삶)은 이 모든 대답에 동의하면서 주문받은 대로의 모습을 각자의 앞에 보여준다. 당신은 당신의 세상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죽음은 이 모든 대답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주문받은 대로의 모습을 각자의 앞에 보여주지 않는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죽음 자체 말고도 삶은 어떨까요? 만일 삶이 내는 수수께끼를 제대로 풀어난 사람이라면 삶에 그다지 미련이 없을 겁니다. 트랜서핑의 맥락에 따르면 이미 삶의 최후까지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사람들은요? 정말 미련이 많을 겁니다. 죽고 나면 더는 수수께끼를 풀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2가지가 아니더라도 삶의 수수께끼를 포기해 스스로 생을 끊으려는 경우도 있다고 음미해봅니다.  

   

 : 어쩌면 인간이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삶이 내는 수수께끼를 계속 풀려고 너무 오랜 기간 애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삶에 너무 익숙해졌고, 죽음은 너무나 낯설기 때문입니다.         



 

[둘, 삶과 죽음은 서로 동일한 의미로 해석할 경우] 

    

- 세상 (=삶)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세상(=삶)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되비춰준다. → 죽음 또한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죽음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되비춰준다.     

- 삶이란, 세상이 거주자에게 똑같은 수수께끼를 끊임없이 던지는 게임이다. → 죽음 또한 세상이 내는 수수께끼를 끊임없이 던지는 게임이다.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다. - 이 수수께끼 놀이에서는 모두가 승자라는 것! →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것이다! 이 수수께끼 놀이에서 모두가 승자라는 것!

     

- 세상 (=삶)은 이 모든 대답에 동의하면서 주문받은 대로의 모습을 각자의 앞에 보여준다. 당신은 당신의 세상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죽음은 이 모든 대답에 동의하면서, 주문받은 대로의 모습을 각자의 앞에 보여준다. 당신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죽음을 다룬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 경전을 요약한 영상의 내용을 보면 '죽음 후에도 보는 모든 것이 내 마음이 빚어낸 환영'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죽음 이후에도 나의 마음이 사후 세계의 모습을 창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어쩌면 사후 세계에서는 마음이 빚어낸 환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탈에 이르는 빛 / 신의 모습들 등이 49일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이 빚어낸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삶과 죽음과 관계 없이 나의 마음/생각이 얼마나 강력한지 음미할 수 있습니다.          


[5] 독자들을 위한 한 가지 질문     


 삶과 죽음, 이 둘의 의미가 어떻게 다가오시나요?

 무엇을 동의하든 죽음도 그렇게 다가올 겁니다.     


참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MWiO4xX85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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