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침.
처음엔 믿기지가 않았다.
점점 사실로 밝혀지는 분위기에서도 믿지 않았다.
우린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문자를 주고 받으며 발라드에 대해,
책 《더 송라이터스》에 대해 웃고 떠들었기 때문이다.
그의 별세가 사실로 밝혀진 지금도, 그가 왜 세상을 등졌는지는 모른다.
너무 슬프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제 한창 음악평론가로서 꽃을 피우던 시기에, 이런 비보라니.
해야 할 일이 태산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다니.
조만간 기울이자던 맥주 잔은 들 수 없게 되었지만,
내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형의 '음악 사랑'만은 평생 기억할게요.
부디 조심히,
잘가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