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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대 May 17. 2021

데스메탈코리아94: 김세황


한국인 기타리스트 첫 보스(Boss), 깁슨(Gibson) 엔도서!


활동상황: 활동 중

활동연도: 1991~

출신지: 서울

닮은꼴 뮤지션: 잉베이 말름스틴, 스티브 바이, 조 새트리아니, 폴 길버트

디스코그래피: 솔로 1집 [Vivaldi: The Four Seasons](2011), 싱글 [D.C.T. (Dreams Come True)](2017)



넥스트(N.EX.T), 노바소닉 활동으로 알려진 한국판 'G3'(*일본인들은  새트리아니와 스티브 바이가 유행시킨 'G3' 비유를 경배한 나머지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름 안에  나라(나아가 세계) 기타 씬을 가두겠다는 얘기인데 이게 말이  된다. 역시 일본인들이 먼저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진 야드버즈 출신 지미 페이지, 제프 , 에릭 클랩튼의 '세계 3 기타리스트' 운운이 그래서 웃긴 것이고 재즈계의 'G3'   메올라,  맥러플린, 파코  루시아의 실력이 뛰어난  사실이지만 그들이 세계 재즈 기타계의 전부라고도   없는 일이다.)    명으로 기교파 기타리스트다. 1971 11 16일생. 부친은 외교관, 어머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라는 비교적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라 3~15살까지 미국에서 생활, 덕분에 영어도 수준급이다. 초등학교 시절 지미 헨드릭스를 접하고 기타를 잡아 밴드 다운타운(Downtown) 거쳐 1994 넥스트에 들어갔다. 이후 노바소닉에선 영어 실력을 발휘해 가사면에서 공헌했고, 2004 넥스트 재결성 이전까진 싱어 이안과 투셀(2Cell)이라는 유닛으로 앨범을 발표했다. 2008년엔 넥스트 시절의 맹우 신해철, 일본의 라우드니스와 함께 한국의 음악 방송에 출연했으며, 미하엘 쉥커 그룹(MSG) 출신의 베이시스트 스튜어트 햄과는 한국 영화 <기술자들>(2014)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또한 같은해 김세황이 애용하는 기타가 할리우드 기타 센터에 있는 록워크(Rockwalk) 전시되면서 그는 아시아인으로선 최초로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usicians Institute,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도심에 있는 세계적인 실용음악 대학) 음악학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2016 4 김세황은 마티 프리드만의  서울 공연을 기획, 성사시켰다.



[Nostalgia] (SM Entertainment, 2017)




2004년 일본에 진출한 한국 비주얼계 밴드 트랙스(TraxX)의 김정모(기타)와 함께 만든 인스트루멘틀 싱글. 엑스 재팬의 요시키(드럼, 키보드)가 프로듀스를 맡았다. 현재 김세황은 깁슨의 엔도서이기 때문에 레스 폴을 쓰고 있지만 이 싱글에서 들리는 기타 음색은 어딘가 조 새트리아니, 스티브 바이 등 '아이바네즈 파'를 방불케 한다. 3분 미만의 러닝타임에도 곡 전개는 적잖은 기복을 머금었다.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첫 솔로작 [Vivaldi: The Four Seasons](2011)나 스튜어트 햄, 사이먼 필립스(드럼)라는 세계적 테크니션들과 함께 한 싱글 'D.C.T.(Dreams Come True)'와 함께 들으면 기타리스트 김세황의 음악적 넓이와 독보적인 테크닉이 그대로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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