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메탈코리아96: 고스트윈드
* '데스메탈코리아'는 일본 작가 미즈시나 테츠야가 쓴 <한국메탈대전: 데스메탈코리아>를 번역한 것입니다. 한국 헤비메탈 팬들을 위한 이 번역은 책에서 다룬 마지막 앨범 [At The Kill]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한국 전통악기를 접목한 혼성 포크 메탈
활동상황: 활동 중
활동연도: 2004~
출신지: 서울
닮은꼴 밴드: 오펀드 랜드, 알 남루드, 거밸트, 멜러케시, 나인 트레져스, 미라스
디스코그래피: 1집 [10000 Years Ago](2005), 2집 [Korean Rd.](2006), 옴니버스 [What's Up II (Wasp Ballad Collection](2007)
횡적(横笛, *아악에 쓰이는 저)과 매우 닮은 대금, 이호(二胡, *중국 찰현 악기 중 하나)를 닮은 해금이라는 민족악기를 도입한 혼성 포크 메탈 밴드. 부친이 교향악단 호른 주자에 본인은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에서 유학한 류근상(드럼)과 기타리스트 김병찬을 중심으로 2004년 결성됐다. 서울대학교 음대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오혜원(보컬)이 가세한 6인조로 2005년 첫 앨범 [10000 Years Ago]를 유니버설(Universal Music)에서 발매했다. 데뷔 후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는 등 독자적 존재감을 뽐냈지만 2006년 2집 [Korean Rd.]은 류근상과 김병찬을 뺀 전 멤버가 바뀐 5인조로 제작됐다. 2007년엔 다운 인 어 홀의 서준희(보컬)가 운영하는 와스프 엔터테인먼트 옴니버스 앨범에도 참여했다. 2013년 세 번째 작품 [Kkokdugaksi]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한 3대 보컬리스트 김란을 영입한 라인업으로 발표했다.
[Kkokdugaksi] (2013, 신나라뮤직)
전작 [Korean Rd.]에 이은, 김병찬과 류근상 외 모든 멤버를 바꾸어 발매한 세 번째 앨범. 3대 보컬리스트 김란 역시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본적인 사운드에 큰 변화는 없다. 앨범의 색다른 타이틀을 한국어로 읽으면 '꼭두각시'다. 이는 한국의 전통인형극을 가리키는 말로, 동명곡인 2번 트랙은 그 본질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같은 시기 데뷔한 가이아(Gaia)보다 토착적인 느낌이 강하다. 5번 곡 'Look Up At The Top'은 한국 농악의 발단이 된 사물놀이 리듬 패턴을 응용한 곡이며, 연주곡 'Oriental Age'는 강원도 지역 전래민요에 기반한 것이지만 김병찬의 기타 연주는 정통 헤비메탈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