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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리 Oct 18. 2024

깊고 편안한 잠을 위한 선물

잠옷

한 시상식에서 아이유는 말했다.

"오늘 하루 동안은 마음껏 즐겁게 보내고 축하하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평범한 인사말 같았지만 이 말은 달랐다. 불면증으로 밤을 자주 지새우는 아이유였으니까 말이다.

<대화의 희열> 중 '밤편지’도 누군가는 잘 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부른 노래라 이야기했다.

다른 누군가만큼은 편안히 잠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다정한 마음. 노곤한 자신의 밤과는 달리, 타인의 하루가 편안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을 담아 선물한다면 '잠옷'만큼 적합한 것이 또 있을까?


잠옷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의 숙면을 빌어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일 것이다.


왜 잠옷 선물이 좋을까?

여름에는 종종 박스티를 입고 잠에 든다. 그때는 '잠을 잘 준비를 한다'는 의식이 별로 없다. 옷을 갈아입지 않고 일상복 그대로 침대에 들어가면 잠드는 일이 조금 경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이 되면 선물 받은 잠옷을 입는다. 그 순간이 되면 몸도 마음도 자연스럽게 '이제 자야 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몸과 마음이 동시에 받는다. 단순히 잠옷을 입는 행위 하나로 자는 일 자체가 경건하고 특별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적절한 소재로 만든 잠옷은 체온을 적절히 유지해 주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몸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특히 면, 리넨, 실크 같은 천연 소재는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워 숙면을 도와준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하거나, 스트레스에 지쳐 보이는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잠옷을 선물해 보자. 잠옷 하나로 그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선물이 있을까.


고르는 팁

소재: 잠옷의 소재는 편안한 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면은 통기성이 좋고 피부에 자극이 적어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리넨이 시원한 느낌을 더해줄 수 있으며, 실크는 고급스럽고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워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사이즈: 잠옷은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어야 한다. 너무 타이트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몸에 달라붙지 않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안한 사이즈를 선물하자.


누구에게 선물하는 게 좋을까?

- 숙면이 필요한 사람에게: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스트레스로 지친 친구, 가족, 동료에게 잠옷은 하루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이다. 편안한 잠옷을 입고 잠드는 순간,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신혼부부에게: ‘결혼’이라는 큰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중요한 건, 서로에게 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숙면을 취하는 환경을 선물하자.

- 자기 관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잠을 잘 자는 것만큼 중요한 자기 관리는 없다. 스스로를 잘 챙기는 이에게 고급스러운 잠옷을 선물한다면, 그들이 더 나은 하루를 맞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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