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규리 Oct 17. 2024

기분을 통통 띄우는 선물

홉티미스트

어떤 선물이 좋은 선물일까?


나는 사람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선물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런 기준에서 볼 때, 덴마크의 국민 장난감 홉티미스트는 완벽한 선물이다.


홉티미스트는 살짝만 터치하면 통통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홉티미스트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낙관주의자를 뜻하는 "Optimist"가 결합된 단어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60년대 베트남 전쟁과 아일랜드 분쟁으로 침체되고 불안했던 세계인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 디자이너의 바람으로 만들어진 이 장난감은, 지금도 덴마크를 넘어 전 세계인의 행복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왜 홉티미스트 선물이 좋을까?

홉티미스트의 밝고 다채로운 팝컬러, 그리고 무지하게(!)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빨강, 파랑, 노랑 등 다양한 원색 컬러로 선택의 폭이 넓고,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집뿐 아니라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책상 위에 올려두면 일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시선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선사한다.

신혼부부라면 집에 둬도 예쁘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엔, 나를 괴롭히는 협력사나 상사 정도로 생각하고 홉티미스트의 머리를 툭 밀어보면 어떨까? 가벼운 움직임은 마치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이 작은 장난감이 화난 마음을 가볍고 따뜻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고르는 팁

홉티미스트는 덴마크 현지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제품에 따라 높이나 방향 등 아주 사소한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외형 디자인 중 특히 눈에 더 띄거나 맘에 드는 버전이 있다면? 그 버전으로 구매하면 좋다. 그렇기에 실제 보고 살 수 있는 <더콘란샵>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고르는 걸 선호하고 있다.


홉티미스트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기본 라인 외에도 크리스마스, 결혼, 졸업 등 시즌 아이템에 맞는 라인이 출시된다는 점인데, 인기 있는 시즌을 기다렸다 의미 있는 홉티미스트는 선물 하면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누구에게 선물하는 게 좋을까?

  스트레스가 많은 동료에게: 업무에 지친 동료에게 홉티미스트를 선물해 보자.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괴로운 마음 하나쯤은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내 마음에 작은 위로 한 스푼 얹어줄 수 있다면, 그저 미운 동료를 떠올리며 머리를 살짝 눌러보자. 그러면 머리가 띠용 하고 튀어 오르며, 덩달아 기분도 한결 가벼워질 테니까!


  귀여운 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은 고된 하루 속에도 소소한 미소를 짓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러니 귀여운 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작은 힘을 보태줘 보자.

이전 08화 스마트폰 없는 시간의 선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