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운 도 그냥 얻어지는 지지않는다.

마흔이 돼서야 깨달은 삶의 이치를 고전의 대화를 통해 말하다.

by 이로
”무슨 짓을 한 거야. 난 녹아 없어져 버린다고! “
”정말 안됐군요 “
”물을 뿌리면 나는 끝장이라는 것을 몰랐니? “
”당연히 몰랐죠.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
”잠시 후에 나는 녹아 없어질 거고 넌 성의 주인이 될 거다. 난 사악하게 살아왔지만
너처럼 작은 소녀가 나를 녹이고 나의 사악한 행동이 끝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조심해라. 나는 이제 간다 “






우리는 흔히 어떤 사안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가 열심히 해서’ 또는 ‘내가 잘못해서’라는 표현보다 ‘운이 좋아서’ 또는 ‘운이 나빠서’라는 표현을 먼저 쓰곤 하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일 수도 있지만, ‘운칠기삼’이라는 말처럼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 자신의 노력보다 운이 좋아서 혹은 우연히 그런 결과가 나온 거라 스스로 믿는 경향이 있어.


그러나 이 단어의 유래를 찾아가 보면 옥황상제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나오는데 자못 의미심장해. 과거 시험에 번번이 낙방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한 선비가 죽을 각오를 하고 대들보에 목매달아 죽으려 하니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이 번번이 급제한 것이 억울해 죽을 수가 없었다고 해.


그는 옥황상제에게 따지러 갔고 옥황상제는 정의의 신과 운명의 신을 불러 술 시합을 하게 했어. 그래서 정의의 신이 더 마시면 네가 분개한 것이 옳고 운명의 신이 더 마시면 네가 체념하는 것이 옳다 말하지


곧 시합은 시작되었고 결과는 운명의 신이 일곱 잔을 마시고 정의의 신이 세 잔 밖에 못 마셨어. 이에 옥황상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


“세상은 정의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합리한 운명의 장난이라는 것이 꼭 따르는 법이다"



‘세상은 7푼의 불합리가 지배하고 있으나 3푼의 이치가 행해지고 있음 또한 명심해야 한다’ 고 말해. 즉 어떤 결과에는 분명 운이라는 것이 지배적이지만 개인의 의지나 노력이 없으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없다는 의미지.





최근에 심리학자들 가운데 행운과 불행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가 이루어졌는데 결론은 우리가 평소에 하는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 행운 또는 불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이야. 사람들은 행운이나 불행을 겪는 일에 신기하게도 동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습관적으로 행운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자신은 항상 불행이 따라다닌 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야.


이렇게 주로 행운을 부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고난 재능이나 지능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었고 다른 사람보다 많이 웃거나 낙관적인 생각, 그리고 그냥 흘러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머쥐는 사람들이라고 해.


불교에선 ‘행복한 사람은 풍경을 바라보듯 인생을 대하고 우울한 사람들은 마라톤 경주하듯 인생을 살아간다’는 말이 있듯, 바로 눈앞의 이익이나 목표만 쫓아 이리저리 휩싸이다 보면 예고 없이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므로 행운은 이렇게 자신에게 우연히 찾아온 운을 잘 잡을 수 있는 사람의 것이라고 하지.


이처럼 운이나 우연은 우리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어. 의도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뜬금없이 우리 앞에 나타나 때로 우리를 놀래 키거나 당황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지. 그리고 과거 우리가 한 어떤 행동이나 생각과는 무관한 현상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하지.


그러나 우리가 무심코 행한 행동이나 생각들은 작은 날개 짓이 되어 나비효과처럼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결국 저 멀리서 불어오는 태풍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오기 마련이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일으킨 태풍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아무도 모르는 거지.


그렇게 다가온 기회를 스스로 자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지 않도록 잡아야 해. 잡을 수 있는 선택 또한 우리의 몫일 거야. 이런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면 우리에게 갑자기 다가온 운이나 우연 역시 우리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선택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



미국의 철학자 에머슨은


“사람은 그가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라고 말했고 ‘잠재의식의 힘’의 저자 조셉 머피는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깁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라는 말을 남겼어.


만약 도로시가 홧김에 물 양동이를 쏟아붓지 않고 그냥 무서움에 떨었다면 서쪽 마녀는, 도로시는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겠지만 양철 나무꾼과 허수아비는 영영 움직이지도 못한 채 꼼짝없이 죽음을 맞이해야 했을 것이고 사자와 도로시는 마녀의 노예로 평생을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이 났을지도 몰라.


모든 것이 두렵고 무서웠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도로시와 그 친구들은 서쪽 마녀의 죽음을 통해 그들의 작은 선택과 용기가 이렇게 좋은 행운으로 이어졌을 거라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만약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 어떤 것도 못할 일은 없을 거라는 자신감마저 덤으로 얻지 않았을까?



세상에 공짜가 없듯, 자신의 운도 그냥 얻어지는 건 없어. 우리가 누른 스위치의 작은 힘만으로도 어두운 미래를 밝히는 환한 불빛으로 나타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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