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아끼지 말아야 할 것

by 호림

삶의 의미는 창조적 사랑에 있다. 내적 감정으로서의 사랑, 개인적 감정으로서의 사랑이 아니라 바깥세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역동적 힘으로서의 사랑, 무언가 독창적인 것을 해내는 사랑이다.

이 말은 영국 노트르담 대학의 철학 교수로 재직했던 작가 톰 모리스가 지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제너럴모터스를 경영한다면> 중에 나오는 말이다. 톰 모리스는 서양 사상사에서 거장들의 생각을 현대 경영에 응용하는 혜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뭔가 독창적인 것을 찾는 마음이 없다면 인간의 삶은 큰 의미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도 가르침을 주는 교수나 선생님들도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면 그 삶에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아이의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어른의 눈을 보면 그래서 즐겁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창조적 사랑을 가장 활발히 했던 사람은 인류 과학자의 대명사라 할만한 뉴턴이 아닐까.

세상에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스스로 느끼기에는 나는 마치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작은 소년 같다. 이따금 다른 것보다 좀 더 매끈한 자갈, 좀 더 예쁜 조개껍질을 발견하는 데 온통 정신이 팔린 소년이다. 아직 밝혀내지 못한 거대한 진실의 바다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 아이작 뉴턴

소년 소녀 같은 순수함으로 진리를 찾으려는 반짝이는 두 눈은 무덤까지 가져갈 보물이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내가 아끼지 않는 것 내지는 아끼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의 목록이다. 아마도 앞으로 더 추가할 것들이 나올 것이다. ( )은 자체 평가다.

즐거운 소통을 위한 시간

(사실상 노는 시간이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따뜻한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위한 술값

(가끔 지나친 유희로 흐를 수 있어

줄여도 무방)

동서고금의 지혜가 녹아있는 도서구입비

(읽을거리가 쌓여있는데

가끔 너무 많이 써서 탈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시간

(늘 많이 모자란다.)
약자를 위한 따뜻한 시선

(실천이 부족한 편이다.)
타인의 선행에 대한 칭찬의 말

(인색할 이유가 없지만 잘 안된다.)
좋아하는 학문을 위한 몰입의 시간

(의지만큼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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