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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다 발견한 행복
문득 밟았던 눈앞의 행복
by
호림
Apr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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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책갈피에서 상품권이 나오고
애타게 찾았던
작은 책도 먼지더미에서 발견했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 잎 클로버는 '행복'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무수한 행복울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심지어는
밝고 다니며
행운을
찾지는 않았는지
돌아본다.
살펴보니
내게는 지적 생활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눈
,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발이 있다.
나를 아끼는 가족과 친구,
따뜻한 관계망의 인연들이
내 삶의 이유를 말해
준다.
이 모두가
행복이라는 건축물을 지탱하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되어주고 있었다.
삶은 소나타 형식으로
때로는 론도 형식으로
반복되기도 하며
완전히 새로운 선율의
낯선 행로로 우리를 이끌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났던
불행처럼 보였던 돌부리들도
결국은 행복을 위한 조연이었음을
뒤늦게
발견하곤 한다.
무수한 행복을
밟고 다니며
행운을 찾지만
,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얼핏 불행으로 보이는 사건들
사이에 숨은 행복,
먼지더미에 방치했던
행복꾸러미들을 찾아야 하겠다.
난 신발이 없다고 울었다.
그러다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나
울음을 그쳤다.
-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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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운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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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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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클래식' 을 찾고 그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다.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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