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들어보면 모두가 스승

by 호림

언제 가을인가 했더니

갑자기 떨어진 기온은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을

일깨운다.

자연에서 그 치유법을 찾으며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라는

미국의 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나무가 전한다

꼿꼿하게 서 있으되

때로는 숙일 줄도 알아야 한다


냇물은 말한다

흘러가는 대로 두어라

풀과 꽃은 말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도 아름답다고


달은 낭만에 대해 말하고

태양은 모든 걸 따뜻하게 품어주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하늘은 말한다

변화를 경험하고

자유롭게 날아올라라


지구에서 배운다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 찰스 로퍼(자연에서 치유법을 찾는 의사)

가을이 말한다.

계절도 인생도 순식간이다.

지금을 꽉 움켜잡으라고.

마냥 이 계절의 서정에 젖어

앓고 있진 말라고.


(313) 가을앓이-김필연 詩 ,박경규 曲 - Sop.김희정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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