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by 호림

하나의 리츄얼로 정신세계와 종교를 만들어가는 건 동물과 구별되는 사피엔스의 중요한 특성이 아닐까 한다.

가장 지배적인 리츄얼의 하나로 종교의 예배의식이 있다. 정신세계를 정화한다는 면에서 이런 의식들은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긍정적인 면이 크다. 크리스마스는 한 종교지도자의 탄생에서 출발해 인류 보편의 기념일로 하나의 문화로 광범위하게 정착된 경우다.


서기 그러니까 올해가 BC(Before Christ) 2022년이니까 2022년 전에 탄생한 Jesus는 이제 서양종교 지도자를 넘어 선 슈퍼스타로 우리 사피엔스의 일상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크리스트의 영향은 <벤허>와 <십계> 같은 고전 영화에서 더 깊고 넓게 나아가고 있다. 성경의 신이 된 예수에서 나온 인간 예수로 재조명되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보고이기도 하다.

특별한 종교가 없는 사람으로서 오늘 만이라도 종교의 유무나 차이를 떠나 인류가 하나의 마음으로 성탄의 정신을 기렸으면 한다. 인류 보편의 가치로 사랑의 의미를 깊이 새기게 한 거인이게.


좋아하는 가요의 노랫말을 한 번 적어본다. 캐럴송으로 들어도 잘 어울릴만한 가사다. 부모나 가족, 연인의 애틋한 사랑을 떠올려도 그만이다.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 준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 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테죠
몰래 감추듯 오랜 기억 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 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 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저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서울 조계사 앞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는 문구가 아름답다. 새해엔 세상에 하고 많은 종교나 문화의 이질성, 정치의 다름(different)이 틀림(wrong)으로 돌변해 서로 갈등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489) 불후의명곡 - 이승철, 역시 라이브의 황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20160618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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