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불의에 대한 분노는
정의에 대한 상실을
이별에 대한 분노는
사랑에 대한 상실을
상쇄하는 도구 된다
분노의 존재 의미를
찾아 헤매다 결국은
상실에 대한 회복과
극복의 한 도구로써
존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치게 됐다
화를 잘 낼 줄 모르는 성격이다.
착해서가 아니었다. 화는 짜증과는 달랐다.
그래서 분노와 상실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상실을 택했다.
일부러 택했던 상실은 관성처럼 멈추지 못해
욕심이 날 때마다 욕심을 버리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욕망을 욕망할 수 없는 허망한 사람이 되었다.
욕망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분노는
허망한 사람들에겐 그저 부러운 감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