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사라지고
부끄럽게 연명하는
그 누군가는
전두환일까 나일까
어디 오월의 광주
뿐이겠는가
사월의 제주 진도
수없는 장소와
수없는 시간에서
흘린 피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최후의 만찬.
거기서 예수는 죽음을 예언하며 자신을 기념하라 한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일지 요즘,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애도와 추모의 물결을 보며 지겹다는 말이 나올 때,
'아하! 인생은 기념하고 애도하고 추모하며 지겹고 불편하게 살아야겠구나'
싶은 것이 나의 신앙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