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by 김작은
출처 @kim_smalll


수많은 무고한

생명이 사라지고

부끄럽게 연명하는

그 누군가는

전두환일까 나일까

어디 오월의 광주

뿐이겠는가

사월의 제주 진도

수없는 장소와

수없는 시간에서

흘린 피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최후의 만찬.

거기서 예수는 죽음을 예언하며 자신을 기념하라 한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일지 요즘,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애도와 추모의 물결을 보며 지겹다는 말이 나올 때,

'아하! 인생은 기념하고 애도하고 추모하며 지겹고 불편하게 살아야겠구나'

싶은 것이 나의 신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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