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매일 아름다워 보이고
설레 보이는 제 삶이
질투 나고 부럽다고요?
저는 당신의
건강한 삶이 부럽습니다.
아픔과 외로움을
묻어버려야만 하는
제 모습들이 부럽다면,
당신에겐 묻어버릴
외로움과 아픔이 없는
건강한 삶이 주어졌군요.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하면서 SNS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고민했다.
정지우 작가의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사람들은 절망적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지 않는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글로는 표현할지언정, 가시적으로는 표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가 놀랍게도 필자를 부러워하는 인친(인스타 친구)들이 더러 있었다.
그들에게 아래의 내용들을 에둘러 말해주었다.
좋은 것만 보여주는 일면만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얻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형용하기 어려운 아픔을 묻어버리는 모습일 수도 있다.
고로 당신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고로 나는, 당신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