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im_smalll
나는 너를 보고
너는 나를 보며
소중함을 느꼈지
왜였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를 증명했기에
의미가 있었을까
이젠
눈앞에 없어도
네가 존재했단 것을
내가 인정하듯이
그저
인정받고 싶었어
내가 존재했단 것을
너와 나라는 인식의 주체가 없었다면
빛과 소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혹시라도 존재의 가치에 대해 흔들릴 때가 온다면,
그저 모습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보면 어떨까.
'무엇'이라는 인식이 되도록.
그러나 나의 인식론적 관점은 데카르트와 같이
경험주의 인식론으로 전개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따라서 존재론에서 인식론으로 진리 탐구 영역을 가져오려는 의도도 역시 아니다.
그저 인식하는 주체들에게 구현된 세상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 의미가 있을지를 알아보고 싶을 뿐이다.
그래. 존재함으로써 위로가 있길 바랄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