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일

#5. 엄마의 온기가 느껴지는 말

by 수현

부모님은 부산에 계시고

나는 15년째 서울에 살고 있으며

언니는 호주에서 5년 만에 돌아왔다.


평범한 듯 조금 다른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해보려 한다.



부모님은 항상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

차 조심해라

밥 챙겨 먹어라

감기 조심해라

등등

10년이 흘러도 20년이 흘러도 똑같다.


어머니가 서울에 오신 날,

퇴근했더니 저녁 준비를 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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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말을 듣는데

숨어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어릴 적 나는 얼마나 싫어했던가.

자기 전까지 옷 갈아 입고 씻는 것을 귀찮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들으니 참 정감 있게 느껴졌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겠지만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갈 테니,

먼 훗날 어머니의 부재를 맞닥뜨릴 때

이 말이 참 생각날 것 같다.



[오늘의 질문]


부모님의 부재 시

가장 생각날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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