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 한 잔

(시 한 잔) 하얀 이불

by 박경현

하얀 이불

박경현


하늘에 목화꽃이 핀게 분명해요

한 솜 한 솜 떨어지는 것을 봐요

하늘은 따스한게 분명해요


하얀 이불을 덮었나요

하늘의 온기를 덮었나요

목화의 위로를 덮었나요


우리 마음속에 목화꽃이 피고 있는게 분명해요

한 솜 한 솜 사라지는 것을 봐요

우리의 마음은 따스한게 분명해요


누구를 덮어줄건가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시 한 잔)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