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년만, 다시 해볼까?

이제는 달라진, 직업을 대하는 나의 태도

이 글을 쓰기까지 꽤 오랜시간 고민하고, 나를 다시 설득하고,

때로는 내 생각이 너무 허황된 거품이자 비현실적인 계획들 뿐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럴때마다 알고리즘은 얄밉게도 새로운 도전을 해온 사람들의 이야기,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KakaoTalk_20240501_235810434_02.jpg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서서울 공원의 밤 야경


아직까지도 확실히 결정된 것도, 마음먹은 것도 아니지만.

계산을 (그냥.. 할수도 있지 않는가) 해 봤다.

지금 내가 만 27살, 일년 회사 다니면서 중장기 목표를 준비하면 28살.

워킹홀리데이 갔다가 오면 약 30살 혹은 31살 즈음.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그리고 다시 회사에 중고 신입으로 들어가 일을 시작하기에도

마냥 늦은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나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합리화 일 수도 있다 ^^)


KakaoTalk_20240501_235810434_01.jpg 요 근래 가장 힐링 되는 순간 중 하나인, 커피 샷 내리기. 하지만 슬슬 카페 알바도 그만두고 싶어질 떄가 있다.


구체적으로 정하고, 내가 마음을 먹는다면 앞으로 차차 그 계획에 대한 중장기 목표이자, 프로젝트가 이 글의 중심이 될 것 같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요새는 '내 일' '내 기술' '내 것' 이 하고 싶다.

그런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전혀 피곤하지도, 아깝지도 않고 오히려 일할 맛이 난다.


그렇게 시작한 것들 중 하나, 이모티콘 제작 기술 배우기.

그리고 영화 소식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 키우기.

물론 취준생이기 때문에 기업 자소서와 모니터링, 면접 준비 등이 주가 되겠지만 일년 뒤에 나만의 수익 파이프라인이 있고 영어 실력까지 무난하게 사무직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나는 왠지 모르게 다시금 그 곳으로 향할 것 같다.


다만, 아직까지 나를 실험하고 계속 생각해 보는 부분은.

혹 이 선택이 취준이 힘들어서, 더이상 회사에 다니고 싶지 않아서 내리는 나의 도피성 결심이라면.

그렇다면 어쩌면 변명밖에 되지 않으니, 일년 이라는 시간동안 진심을 다해 준비하는지 보고 스스로 판단할 것이다.


KakaoTalk_20240209_003525333_02.jpg


작년 여름에는 돌아오는 티켓을 사서 갔지만(결국 그것도 날짜 변경했지만)

내년에는 돌아오는 티켓을 사지 않은 채 더 용감하게 그리고 더 예측 불가능한 삶을 위해 떠날 것 같다.

확신은 없다, 하지만 왠지 그럴 것만 같으며 이런 내 느낌은 대체적으로 항상 정확했다.


내년 이때 즈음에 나는 어떤 글을 남기고 있을까?

몇 안되는 독자 분들이지만, 나의 두번째 인생을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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