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드는 건
세상의 바람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단 걸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조용히 스며드는
하루의 끝자락에서
내 안의 파도가
이유 없이 일렁이는 건,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아닌
내가 아직 나를
다 품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우리 모두
잠시 머무는 길 위에서
자신을 다 채울 수 있을 때
비로소 누군가를
조용히 안을 수 있다.
한국에서 일본어, 일본에서 일본경제학 전공 2014년 캐나다로 이주 이민을 통해 겪게 되는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