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51
우리 일상의 모든 관계에서 “give and take”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말로 “주고받는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랑에서는 “주기만(give)”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받을 것(take)”을 계산하여 준다면
그것은 거래에 해당됩니다.
여기에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을 붙이기 어렵습니다.
당신은 이제까지 저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그건 헌신입니다. 사랑은 헌신입니다.
받을 것을 기대하고 주는 것은 헌신이 아닙니다.
헌신이기에 당신의 사랑이 더 고귀합니다.
준다는 것은 물질적 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그 고귀한 정신을 저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더 귀중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믿어 주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보듬어 감싸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교감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교감은
”당신이 저에게 준 사랑을 알기에 저도 영혼을 다한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서로 주는 것이 교감입니다.
교감[交感]이란
”서로 접촉(interacting)하여 감정(sympathy) 등을 함께 나누어 가지는 것(rapport)”입니다.
나누어 가진다는 것은
주는 행위가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로 교감은
interacting, sympathy, rapport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교감은 최종적으로 서로 나누어 갖고 있는
rapport(친밀감)를 형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당신과의 교감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저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저도 아낌없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운하고 외로운 나날이 있다 하더라도
“주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당신에게로 향하는 이 열정적 사랑을
오늘도 한없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