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주제 <봄> ㅣ 적진
올해 목표를 책 쓰기로 정하고 끄적거리는 중입니다. sf를 좋아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시도는 하지만 끝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주제는 넓지만 깊게는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함은 있어 꾸준히 한 걸음씩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작가 프로필 ㅣ 적진
뼛속까지 SF인 남자 , 나무꾼
어제 꿈에 씨앗을 심는 꿈을 꾸었다
냇가 옆에 작은 씨앗을 한 알 한 알 흙을 치우고 심고 덮었다
출퇴근길에 벚꽃이 피는 것을 보아서 그런 것 인가?
내가 봄이 온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길고 긴 겨울이가고 봄이 온 것을 꿈을 꾸고나 서야 알아차린 것이다
누구에게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왔다간다 그리고 다시 봄이 온다
새로울 것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봄이 왔다
매번 덥지만 더웠던 여름도 가고 매번 풍요한 가을은 서늘한 겨울로 가고 매섭고 추웠던 겨울은 새로운 봄이 된다
그렇게 다시 돌고 돈다
그냥 그렇게 도는 게 너무 뻔해 지겨울 수도,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래도 봄이 오면 새롭다 그래서 봄인가 보다
지겨운 것은 겨울에 화가 나는 것은 여름이 어울린다
예전에 역사 게임을 하다 자동모드로 돌리고 잔적이 있다 그냥 끝이 궁금해서 라고 할까?
아침에 봄 모니터에는 모든 지역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시간이 가서 모두 죽어버렸다고 해야 하나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모두 죽어버리고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때 알아차린 것이 있다
끝이라 생각하는 것은 우리 머릿속 기준일 뿐 현실은 계속 돌고 도는구나!
작년의 봄, 내년의 봄 새로울 것 없어 보이지만 봄은 새롭다
봄의 속성은 새로움인 것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봄을 즐기면 되는구나
계속 돌고 도는 흐름속에 흐름을 즐기는 서버가 되면 되겠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의 흐름을 즐기는 파도타기 선수 같은 인생 타기 선수가 되어야겠다
작은 파도, 큰 파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파도를 타고 넘는 기술도 익히고 보드를 잃어버리지 않게 다리에 줄도 잘 묶어 두어야 겠다
봄이 오면 새롭다
작년에도 오고 내년도 오겠지만
매년 봄은 새롭다
피었던 벚꽃은 금방 녹색의 새 잎으로 바뀌고 금방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을 알지만 아는 것을 잠시 잊고 봄을 즐기자 안다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시기다
머릿속 기준이 나를 잡는 기준이 된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모르고 있던 것이다
작년의 봄과 내년의 봄은 매번 오는 봄이 아니라 새로운 봄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지겹게 돌고, 돌고, 돌고 있다고 생각속의 봄을 그리고 있던 것이다
봄은 새롭다는 봄의 속성으로 매년 오는 봄을 새롭게 만들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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