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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스트라 Nov 19. 2020

꿈을 이루는 공식

팝가수 케이티 페리가 꾸었던 꿈

 “R=VD라는 공식이 있어요. 생생하게(vivid) 꿈을 꾸면(dream) 이루어져요(realization). 한 번 해보세요.”


 R=VD  공식은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대중에 많이 알려졌으나, 사실 언론인 김순덕의 저서 《마녀가 더 섹시하다》에 소개된 소프라노 김원정의 말이다.  심지어 이지성의 책에는 소프라노 김정원으로 잘못 기재되어 있다.  그녀는 오랜 세월을 외국에서 살며 서양음악을 공부했다. 외국에서 살았던 기간이 너무 길어서인지 한국이 그리웠다고 한다. 


 1990년대 초에 그녀는 이미 이태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연을 마치고 분장실에 있던 그녀에게 이태리 할머니 두 분이 사인을 받으러 오셔서 “넌 어쩜 그렇게 우리 노래를 잘 하니”라고 말씀하셨단다. 

 “그러고 가시는데 꼭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이게 왜 너네 노래지?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릴까? 한참을 생각했어요.”   


 오랜 외국 생활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그녀는 한국에 돌아왔다. 그리고 윤석화씨가 주인공을 맡은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보고, ‘아, 저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음악에 익숙했던 그녀에게 노래는 서양식이고 스토리는 한국적인 그 작품이 다가온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저거, 꼭 해보고 싶다’ 마음먹으니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연을 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한국에서 제 이름이 알려지게 됐어요.”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 목표를 글로 쓰고 생생하게 꿈꾸어라.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특히 꿈을 시각화, 이미지화하는 것은 꿈을 뇌에 각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비전보드’다. 


 비전보드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래 방법을 참고하여 나만의 비전보드를 만들어보자.                                  

1단계 : 준비물 

         보드판(코르크보드 또는 흰 종이), 가위(칼), 풀 

         보드의 맨 위에는 000의 비전보드라고 작성한다.


 2단계 : 자료 모으기.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에 관한 

        사진(출력물)을 모은다. 잡지책에서 오려도 된다.

        반드시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 것은 포스트잇에 적어둔다.     


3단계 : 배치하기.

        한 가운데 내가 활짝 웃는 사진을 붙인다. 

        나머지 공간에 내가 모은 자료를 원하는 대로 배치한다.


4단계 : 붙이기. 

        비전보드를 완성하여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둔다.

        비전보드를 찍어서 눈에 보이는 곳 어디든 배치한다.   


5단계 : 자기암시하기.

        매일 아침 자기암시와 꿈을 달성한 모습을 상상한다. 

        “된다, 된다, 나는 반드시 된다!”


 생생하게 꿈꿀수록 간절함은 더해지고 꿈에 다가간다. 비전보드라 부르던 드림북이라 부르던 생생한 꿈의 시각화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줄 것이다. 사는 대로 생각할지, 생각한 대로 살아갈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팝 가수 케이티 페리는 아홉 살에 직접 만든 비전보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흘러 그녀의 비전보드에 붙여있던 꿈들은 … 그래미상 수상은 물론이고 모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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