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DBADA Sep 03. 2021

토마토 새우 마라 우동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그 남자의 주말농장(또는 카페) 쿠킹 라이프




토마토 새우 마라 우동




안녕~ 주말 밥상 오랜만~     


가끔 밥이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입에 넣고는 싶은데, 일반적인 식사가 물릴 때, 그렇다는 거다.     


직장 생활을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다 합치면 그래도 한 4년은 넘는 것 같다. 그때 필자도 느꼈던 것이 직장 생활의 최대의 고민은 역시 점심 메뉴였다. 밥은 먹어야 하는데, 매일 먹는 그런 밥 말고, 뭔가 느낌있고, 섹시한 그런 메뉴.     



카페에서도 그렇다
매일매일이 오늘 뭐먹지?
고민한다

   


그럴 땐 냉동실을 뒤진다. 3평 남짓한 성신여대 앞 카페에서 10평 가까운 상암의 카페로 이전하면서 제일 좋은 것은 큼직한 업소용 냉장고를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큼직한 냉동실엔, 실험용(?) 재료들이 항상 가득하다. 그래서 1주일에 한번은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고, 레시피를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를 대 공개할 생각이다.     


‘아마’ 세상에 없던 음식이지 않을까? 하는 토마토 새우 마라 우동!     



https://youtu.be/E4cAzzkkW-4




자자 레시피 공개한다!     


새우와 돼지고기에는 소금, 설탕, 후추, 그리고 향신료로 밑간을 해 둔다.

   


*재료 : 

토마토 1개, 새우 적당량, 우동사리, 양파 1/4개, 버섯 한 줌, 돼지고기 조금, 마라소스 2큰, 토마토소스 1국자, 라드유1큰, 올리브유 3~4큰, 맛술 1큰, 청경채 2개, 소금, 설탕, 후추 및 집에 있는 향신료 및 허브(넛맥, 쿠민, 파슬리, 타임, 바질 등)           




    

1. 토마토는 칼집을 내고 끓는 물을 부어 10초 정도 굴린다. 그리고 바로 얼음물에 담가 1분정도 두고, 껍질을 벗긴다.     







2. 토마토 속의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채 썬다.     







3. 라드유(돼지기름) 크게 한 스푼을 넣고,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른다. 라드유가 없으면 돼지고기의 비계를 먼저 약불에 볶아내면 기름이 나온다. 이후 올리브유를 부으면 된다.     







4. 팬이 잘 달궈지면, 새우, 돼지고기 먼저 넣고 볶는다. 이때 첫주나 맛술을 1큰 넣어서 볶는다.          







5. 돼지고기가 반쯤 익으면 양파, 버섯,을 넣고 볶는다. 돼지고기가 다 익어가면 토마토를 넣고 센불에 몇 번 팬을 돌려가면 볶아준다.     







6. 마라소스 2큰술을 넣고 색이 들 때까지 볶다가     







7. 토마토소스(스파게티 소스)를 한 국자 큼직이 부어서 슬쩍슬쩍 볶아낸다.     






마지막에 청경채 넣는 것을 깜빡했다;;; 만드실 분들은 꼭 여기서 청경채를 넣기를! 신에게 빌어본다.

8. 재료와 소스가 잘 섞이면 우동사리를 넣고 중약불에 1분정도 볶아 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청경채를 넣고 10초안에 마무리 한다. (청경채 사 놓고, 까먹고 안 넣은 필자;;;;;;)     


이때 우동사리가 거의 다 익어 있으면 1분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동사리가 다 익을 때가지 볶는다. 혹시 연기가 나거나 하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볶는다.     







9. 완성!!!     


근 1~2년 안에 개발한 레시피 중에 단연 이게 최고다! 입맛 확 돌고~ 토마토와 마라소스의 조합이 아주 기가 막히다! 시중 마라 소스를 사용 하는 분들은 마라 소스에 간이 되어 있지 않으면 치킨 스톡을 이용해서 감칠맛을 조금 올려야 한다.






이번 주에 브런치에 3개나 포스팅 했다. 휴~ 부지런했어~ ㅎㅎㅎ 그런데 다음 주는······?

매거진의 이전글 아마, 이게 진짜 ‘반미 샌드위치'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