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막연히
외국 남자들보단 한국 남자가
더 다정다감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외국(서양 기준)과 한국의
전통적인 남자상을 보자면,
외국의 경우 GENTLEMAN,
LADY FIRST를 높은 가치로 여긴다.
한국은 올곧은 선비,
남자 먼저 가고 여자는 뒤따른다.
그런 전통적인 가치관에 따라
요즘 사람들이 행동하겠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의식 깊숙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다만 이런 의식의 잔존은
현대화 과정에서 심한 반감을 일으켜
여성운동의 단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연유로
개발도상국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남녀 역차별이라고 한다.
이미,
내 주변 거의 대부분의
유부남들은 집에서 최하위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우리의 아버지들이
집에서 가부장으로 떵떵거리고
사셨던 업을 우리가 갚는다고
하기엔 좀 가혹할지도 모르겠다.
후배들 중에
와이프가 페미니즘에 심취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대부분이
페미니즘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지금 횡횡하는 페미니즘은
남자 아닌, 한국 남자를
열등하고 신뢰할 수 없는 생명체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회사 회식 중에 빠른 귀가를 실행치 않으면,
헌터가 출동해서 잡혀가는 1번 후배 정도야
그렇다고 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카카오톡 대화목록을
스크린 캡처당하여 없어진 대화방에
대해서 이유를 추궁당하는
2번 후배는 삶이 팍팍하기 그지없다.
모든 것이
의식의 문제이고,
가치관의 문제이다.
하루빨리
개발도상국가가 아닌
GENDER 선진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저 서로 사랑하면 그만인 것을,
내가 그보다 위에 있고자 하는 것은
서열정리에 혈안인
동물들이나 하는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