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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May 17. 2017

대학의모든것 | 아주대 간호학과

재학생이 들려주는 '백의의 천사'가 되기 위한 치열하고 숭고한 대학이야기

혹시 간호사를 꿈꾸고 있나요? 간호학과 진학에 대해 고민하시나요?


여기, 아주대학교 간호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진짜 재학생의 생생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학교생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간호'가 얼마나 보람있고 또 숭고한 일인지 고민하는 학생의 학교 리뷰를 공개합니다!


#아주대   #간호학과   #백의의천사   #간호사   #취업률_100% 






Q. 아주대학교 간호학과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A. "인간 간호의 숭고함을 배워나가는 학과, 100% 취업률은 덤!"




Q. 전반적인 학과생활이나 여러 장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전공과목은 20명 내외로 분반하여 진행하는 실습과목을 제외하고 모두가 같은 강의실에서 듣기 때문에 마치 4학년 내내 같은 반인 고등학교를 다니는 기분입니다. 심지어 지정좌석제여서 그런 기분이 극대화됩니다. 대학 친구들은 수업이 많이 안 겹쳐서 어색하다는 말은 최소한 간호학과에서는 나오지 않아요. 수강신청도 모두가 같은 시간에 신청하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강신청의 부담감이 전혀 없습니다.


학년 당 4명의 교직 이수생을 뽑는데, 학점,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1학년 말에 선발합니다. 교직이수시 보건교사 2급 자격증이 나오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간호대학 건물을 새롭게 신축중이며, 내년(2018년) 중에 완공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넘치시는 열의와 학생을 향한 뜨거운 관심 덕분에 수업의 질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기본간호학의 경우 한 반 20명 내외로 분반하여 실습을 진행하는데,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 2분 이상이 들어오셔서 학생들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주세요.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으셔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 것 같다 싶으면 교수님 사무실로 부르셔서 상담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병원실습은 자대병원인 아주대병원으로 나가고, 그 안에서 받는 메리트가 큰 편입니다. 병원전산시스템 확인이 건물에서도 가능하다는 점, 병원 기숙사에서 살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예입니다. (외부병원을 가는 경우는 지역사회 간호 실습이나 2차병원 케이스를 보기위해 나가는 정도...?) 졸업 후 아주대병원, 외부 병원(삼성, 아산 등)으로 취직을 하는데 간호사의 직업 특성상 임상경력 없이는 다른 길로 가기 힘들기 때문에 (대학원도 임상경력 없이는 못 감) 거의 100% 임상으로 갑니다. 이때 거의 모든 학생들이 취직을 합니다.... 엄청난 취업률!


장학금을 퍼주다시피 줘서 학년 당 50%가 장학금을 적게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학과 개최 대회가 열리고 부상으로 상금을 주기 때문에 '학교에서 돈을 받고 싶다!' 하면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어요. 간호학과, 의대생만 쓰는 건물이 따로 있고 전용 열람실도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알아서 생깁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공부(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간호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점은 상대평가!!)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6)



Q. 와, 간단히 듣기만 해도 대단해요. 간호학 공부는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특히 어려운 점이나 학과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실습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아요. 이론과목은 이론과목대로 시험, 퀴즈, 과제가 매주 있고 실습과목은 실습과목대로 퀴즈와 과제가 넘칩니다. 병원 수간호사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시험과 과제도 있기 때문에 실제 학생들이 경험하는 공부압박이 매우 큰 편이고요. 새벽 6시 30분까지 학교를 가거나, 밤 10시에 실습이 끝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심지어 10시에 실습이 끝났는데 다음 날 10시에 시험인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런 날엔 잠을 못 잡니다 ㅠㅠ 모든 과목은 단순히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을 병행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섬세함이 없다면 남들보다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전공과목 F 받으면 강제 유급이나 초과 학기예요. 학년별로 시간표가 달라서 어쩔 수 없고, 때문에 휴학은 무조건 1년입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려운 사람은 학과 적응이 힘들 수 있습니다. 병원 실습시에는 처음 보는 병원 간호사 선생님, 처음 보는 환자들과 능숙하게 이야기하고 학생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내야 하는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졸업 후 쉽게 바로 취직하는 것도 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다른 학과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공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과 친구들이랑만 놀게 됩니다. (물론 타 학과 친구들은 시간 내서 만나기조차 힘듭니다.) 폐쇄적인 학과 특성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약점 잡힐 일은 처음부터 안 하는 것이 좋아요. 퀴즈/과제가 '없는 주가 없다'고 생각하면 쉽고, 팀플은 한 학기당 최소 6개입니다! 참고로 전공 팀플 친구들은 앞으로 몇 년간 매일 볼 친구들이라서 갈등이 생기면 최대한 부드럽게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간관계를 견뎌낼 강인한 멘탈과 매일 3시간 자도 버텨줄 수 있는 체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간호학과 특성 상 멘탈과 체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적성에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애초에 버티질 못합니다.



Q. 아무래도 여학생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편견?)

     남학생들은 많은 편인가요? 특별히 학과생활에서 다른 점이 있나요?

A.  한 학년 70명으로 문과/이과 출신 비는 2:3 정도입니다. 그 중 남학생은 10명 내외로, 학년 별로 편차가 큰 편이예요. 대부분의 남학우들이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기 때문에 3학년의 경우 남학생의 수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학생이 8할 이상이기 때문에 여자가 차별을 겪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남학생의 경우 아무리 수가 느는 추세라고 해도 수가 압도적으로 적기 때문에 적응이 힘들 수 있습니다. 쉽게 지나가는 이야기에도 여성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과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듯 싶어요. 하지만 남학생들끼리 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챙겨주고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출처: 중부일보 '아주대학교 나이팅게일 선서' (2011)



Q. 아무래도 진로는 거의 입학과 동시에 확정된다고 봐야겠죠?

     실제 취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4학년 2학기 시작 전에 모든 취업이 마무리됩니다. 어디로 취업할 건지는 여름방학에 확정이 되며, 2학기 때는 국시준비에 올인하여 다음해 국시 이후 바로 병원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됩니다. 간호사 직업 특성 상 임상경력 없이는 다른 일을 하기 힘들기 떄문에 거의 대부분 임상으로 바로 가게 됩니다. 아주대학교의 경우 아주대병원, 삼성병원, 아산병원을 주로 갑니다. 몇 년의 임상경력을 쌓고 나면, 보건교사, 보건공무원, 기업 간호사로 가기도 합니다.




Q. 아주대 간호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해주신다면?

A. 최소한 내가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간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학 전에 꼭 한 번 이상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취업이 잘 되어서, 성적 맞춰서 진학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학과 적응에 실패하고 몇년간 준비해왔던 간호사의 길을 접게 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하는게 어려운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년동안 사람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얻어내고, 어떻게 지지해주어야 하는지는 계속해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낯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작해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싫은 것'이라면 간호학과 진학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간호학과는 참 멋진 것을 배우는 학과예요. 사람의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고, 지지해주고, 몸과 마음까지 간호해주는 것은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간호학과의 미래는 밝습니다. 특별히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이러한 간호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력이 될 학교입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간호대학 승격과 함께 각종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취로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간호의 꿈을 꾸고 진학하게 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생 복지와 학과 분위기, 교수진,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진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당신이 간호사의 꿈을 꾸고자 한다면 최고의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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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아주대학교 간호학과에서 4학기 이상을 수료한 학생분이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애드캠퍼스 프리미엄리뷰를 바탕으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문체 및 문단구성 외 실제 내용은 전혀 수정하지 않고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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