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가 두려운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새 학기를 시작하고 벌써 일주일 가량 시간이 지났네요.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 새로운 친구, CC, 캠퍼스, 조별과제, 전공수업, 동아리, 대외활동 등 대학 생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가요?
출처: tvN / SNL 코리아 / 조별과제 잔혹사저는 오늘 조별과제 즉, 팀플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SNL이라는 프로그램 중 ‘조별과제 잔혹사’를 보셨나요? 이 프로그램을 보신 신입생분들은 조별과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될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별과제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 제가 경영학부인 관계로 경영학부 위주의 팀플에 따라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전공과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서 읽어주세요.
조별과제는 3명에서 6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이 되며 하나 혹은 여러 가지의 과제를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는 것입니다. 조별과제는 대표적으로 발표, ppt, 자료조사 3가지로 구성됩니다. 지금부터는 조별과제를 편하게 “팀플”이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팀플의 장∙단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점
1)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할 수 있다!!
2)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
3) 팀워크, 협동심을 늘릴 수 있다.
단점
1) 팀원들끼리의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과제가 오래 걸릴 수 있다.
2) 무임승차(팀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과제를 해결하려는 사람)가 생길 수 있다.
3) 과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팀플의 순서로는 “자료조사 ⇒ ppt ⇒ 발표”입니다. 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먼저 수집한 다음에 ppt를 만들게 됩니다. 다음으로, ppt와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를 준비합니다. 지금부터 자료조사, ppt, 발표에 대한 Tip을 드릴게요!!
1. 자료조사
자료조사는 제일 기본이자 중요한 분야입니다. ppt나 발표보다 쉽고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료조사가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다면 과제를 해내지 못합니다. 모든 팀원이 과제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에서부터 심화한 자료까지 폭넓게 조사 후 그 내용을 요약합니다. 그 후, ppt와 발표를 하는 인원에게 넘겨주어 이를 토대로 ppt와 발표 대본을 완성합니다. 하지만, 자료조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교수님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알기 때문에 원본 그대로의 자료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에 기반을 둔 조사를 토대로 팀원들의 생각이나 응용된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국회도서관 사이트자료조사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는 국회도서관, KDI, KISS, RISS 등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논문이나 학술지의 내용을 무료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통계자료를 얻기 위해서 통계청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경우, 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유료 논문 제공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학교 도서관 사이트를 찾아보고 이를 이용하시면 더욱 전문적이고 논리적인 자료의 구성이 가능할 거예요!
2. PPT
ppt는 발표 자료를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시각화시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를 듣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과제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대학에 오기 전에 파워포인트를 배우지 않은 신입생들은 정말 힘들어하는 분야입니다.
처음 ppt를 만들게 되면 과도한 애니메이션을 사용하게 됩니다. 적절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하면 ppt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하면 오히려 청중들의 집중력을 흩트리게 됩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효과를 자제하거나, 빠른 전환이 이루어지는 효과를 사용함으로써 깔끔한 ppt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했던 조별과제 ppt입니다. 느낌 오시나요? 왼쪽 사진은 한눈에 보기에 깔끔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이라면 오른쪽 사진은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기 힘드시지 않나요? ppt에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줄글 형태로 쓰는 것보다는, 중요한 단어나 문장만 넣음으로써 가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발표
발표는 ‘ppt 화면이 담고 있지 않은 정보를 말로써 직접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표자는 단순히 대본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핵심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ppt의 내용을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청중들의 분위기나 반응에 따라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더 보기 좋습니다. 중간중간 질문을 하는 것은 청중들의 집중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대답을 기대하고 질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대답을 부탁하거나 빠르게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발표할 때 제일 중요한 점은 “자신감과 시선처리”(가까운 곳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멀리 쳐다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입니다.
4. 조별 모임
조별 모임은 대부분 조원의 ‘공강 시간’ (강의가 없는 시간)에 주로 이루어집니다. 스터디룸이나 카페에서 과제 주제에 대해서 정하고 각자 맡을 분야를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각자가 자료를 조사한 부분, ppt 완성도 등을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갑니다. 하지만, 팀 구성인원이 5명 이상이라면 다 같이 모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조별과제 잔혹사’처럼 조별 모임에 매번 참석하지 않거나 드라마처럼 ppt에 이름을 빼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임승차를 방지하고자 최근에는 조장이 각 팀원에 대한 활동에 점수를 매기거나 각자 팀원끼리 상호 평가를 하여 조별 모임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이는 나중에 학점을 받을 때 큰 페널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팀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각자 본인이 할 일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 얻으실 수 있습니다. 대학생활하면서 꼭 조별과제 팀원들을 잘 만나 행복한 팀플이 되길 기원합니다. 다들 행복한 대학 생활,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