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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드캠퍼스 Oct 17. 2018

[대학생들의 흔한 알바
: 학원/과외 편]

  대학생이 되면, 좀 더 여유 있는 삶을 위하여 알바를 하게 됩니다. 알바를 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지만,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알바와 학업을 병행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알바 중 하나는 바로 학원/과외 알바가 아닐까 싶은데요. 가장 큰 이유로 시급을 뽑을 수 있습니다. 학원/과외 알바는 다른 알바에 비해 몸이 덜 힘들며, 시급을 높게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학원 알바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저는 현재 영어학원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일한 지는 1년 정도 되었으며, 일주일에 2~3번, 시급은 약 12000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Q1. 알바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대학생이 되니, 교통비와 식비의 부담이 커졌어요. 또 친구들 만날 때나, 옷을 살 때나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알바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이 들고 지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이왕이면 제 과(영어영문학과)를 살려 알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원 알바, 사무보조, 과외 중심으로 알바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Q2. 알바를 어떻게 구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 학원에서 알바를 하던 친구가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어, 그 친구의 소개로 알바를 하기 시작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ㅎㅎ) 하지만 학원 알바나 사무보조 같은 경우,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을 통해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과외 중개사이트(인터넷 검색만 해도 수많은 링크가 뜸) 또한 많이 있기 때문에, 알바를 구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은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Q3.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학원 알바라고 해서 다 학생을 가르치는 건 아니랍니다. 아이들 학습을 돕고, 질문을 받아주는 조교 선생님도 있고, 학원 사무보조를 담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리딩과 문법을 가르치며, 시험 기간에는 교과서와 문제집 중심으로 수업을 했어요. 저처럼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학습보조나 사무보조도 있으니 그 방향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 사무보조보단 어려운 일이라, 시급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학원마다 시급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르치는 알바는 만 원 이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마다 기준이 다름을 유의)


Q4. 이 알바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학원이나 과외 알바의 큰 장점은 시급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니, 다른 직종보단 시급이 센 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에게 가르쳐주면서 저 또한 실력이 탄탄해질 수 있는 기회라 저는 이런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학생들의 성적이 오를 때, 뿌듯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학원 알바의 단점이라고 하면 부담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생 성적과 연관이 되다 보니, 책임감을 갖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Q5. 알바를 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학생을 가르치면서 힘들었던 점은, 학생을 컨트롤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직 생각이 어린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학생들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도 성향이 제 각각이기 때문에 학생의 성향을 파악하고 접근한다면, 훨씬 수업을 이어 나가기 편할 것입니다예를 들어, 조용한 성격의 학생은 차분한 스타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밝은 성격의 아이에게는 웃긴 이야기를 해주며 수업을 즐겁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Q6. 반대로 알바를 하면서 얻은 것 혹은 배운 점이 있나요?

  처음 알바를 시작할 때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내가 학생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내 말을 믿고 따라올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일을 한 지가 1년이 넘어가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스킬이 생긴 것 같아요아이들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또 학년별로 어떤 조언을 해주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 보니, 지금은 처음보단 능숙하게 일을 할 수 있답니다. 또 제가 겪었던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며, 후회했던 경험을 학생들에게 말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멘토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큰일은 아니지만, 제 경험이나 조언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던 것 같아요.


Q. 꿀팁 전수!

1. 학원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 자신의 개인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학원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의도치 않게 제 정보를 학생이 알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학생이 제 정보를 부모님께 말씀드려 학원에 전화가 오는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어요. (상당히 개인적인 정보를 학생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부모님께 말씀드렸음) 물론, 모든 학생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일로 한 두 번 골머리를 앓았답니다. 원활한 수업을 위해서,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2.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쉽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생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학생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시됩니다. 저는 처음에 초등학생 6학년 남자아이를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워낙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아 초반에는 통제하는 일이 좀 어려웠습니다. 화를 무작정 내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모든 장난을 받아줄 수 없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깨닫게 됩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 학원/과외 알바가 대학생이 할 수 있는 꿀알바 중에 하나이지만, 저는 일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지치는 일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러니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대학생들이 주로 하는 알바 중 학원/과외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방학 때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학생들의 다른 알바가 궁금하다면?>

1. 음식점 편

2. 학원/과외 편 (현재 글)

3. 방학 때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 편

4. 학교 근로 장학생 편




본 칼럼은 ©TENDOM Inc.과 한국청소년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애드캠퍼스 온라인 칼럼멘토단' 소속 대학생 멘토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운영기관의 공식의견이 아니며, 일부 내용은 운영기관의 의견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칼럼은 출처를 밝히는 한 자유롭게 스크랩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다만 게재내용의 상업적 재배포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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