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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마요 Nov 14. 2015

니스 하늘을 가르는 사내

마세나 광장





재작년에 한창 공사 중이던 마세나 광장 옆에 분수 공원이 생겼다. 니스의 맑은 하늘을 그대로 비추는 바닥이 훌륭하고 거대한 경치를 만들었다. 이 넓고 촉촉한 하늘의 주인은 아이들이었다. 특히 니스의 하늘을 가르는 사내 아이가 내 부러움을 잔뜩 샀다. 그가 눈부신 금발을 휘날리며 파란 하늘을 가를 때마다 수면에 어른거리던 나무와 건물의 물그림자가 깨어졌다가 금방 아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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