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희 Feb 03. 2021

더 살걸 그랬어.. '현대모비스' 주식

너무 오르는데..?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투자 종목의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주식에 앞서, 친환경차의 미래를 보고 현대차 주식을 매수했습니다(이전 포스팅 '한국판 뉴딜 flex 현대차 주식' 참조). 당시 모비스는 관심을 두지 않다가 아무래도 주가가 저평가된 것 같아 두 달 전쯤 매수해두었죠.

그런데 그 사이 주가가 너무 폭등했네요. 고작 몇 주 밖에 못 사서..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둘걸 싶습니다.


 제가 당시 현대모비스를 매수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사업내용


 미래 유망 섹터 중 하나는 친환경차라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 문제로 인해 내연기관 차의 종말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친환경 차량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그 시대는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모비스는 전기차, 수소차 핵심 부품 생산과 자율주행 센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연기관차의 종식과 친환경 차로의 교체되는 시대적 흐름 중심에 서 있죠. 올해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를 적용한 차량들이 줄줄이 출시되면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모비스에 호재로 작용할거구요.

 또 모비스는 미국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을 20% 확보하여 미래 핵심 산업인 로봇 사업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는 등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투자하고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모비스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이 점점 첨단화되고 있기에, 앞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둘째, 사업구조


 전 현대차 주주이기도 하지만, 사업구조 상으로는 모비스가 현대차보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에 납품하는 부품과 모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가용성이 좋고 안정성이 높죠. 현대차는 완성차 회사 이기에 아무래도 움직이기에 덩치가 큰 부분이 있지만, 모비스는 어디와 협력해도 시너지가 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완성차 업체보다는 리스크가 덜하면서 수혜를 톡톡히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친환경 관련 부품이 2~3배 비싸기 때문에 앞으로 친환경 차량이 보편화된다면 매출 관련해서도 이득이죠.

 또한 사업내용 역시 모듈/부품 제조 사업 외에도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A/S 사업부문으로 다각화되어 있는데요. 이 역시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부품 제조는 성장성이 높고, A/S 부문은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하거든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리스키 한 부품 사업부에 A/S 사업부가 헷지 역할을 할 수도 있구요. 혹시나 한 군데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곳에서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주식 보유한 지 두 달, 지지부진하던 주가 지지선을 뚫고 예측보다 빠르게 날아가고 있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해결되거나 확실시되면 주가 역시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그 사이 생각지 못했던 애플카 협업 기대감이라는 변수가 생겼네요.


 지금 급하게 날아가고 있기에 어느 정도 숨 고르기 하는 시점이 오거나, 또 다른 이슈가 생기면 주가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조정장이 오면 추가 매수할 예정이기에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pilogue]


현대모비스를 매수했다.

미친 듯이 폭등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더 살 걸 그랬어

매거진의 이전글 통신업만 하는게 아니라고? 'SK텔레콤' 주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