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오늘 진짜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란 TV 김아란 선생님


그녀를 제대로 알기전에는 

그냥 이쁜 여자, 외국인과 운좋게? 결혼한 영어 곧잘 하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도서관에 그녀의 책이 꽂여 있을때에도 한번도 그 책을 뽑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냥 유명한 인플루엔서라 하니 인스타를 팔로우 하면서도 그냥 눈팅만 했고 그 흔한 좋아요 답글 한번 달지를 않았다. 


하지만 그녀를 오늘 제대로 알게 되면서 금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계속된 라이브, 단지 그녀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확인하기 위한 관심에서 시작된 방송에서 그녀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외모도 이쁘지만 그 보다 마음이 더 이쁘고 정신이 더 아름다운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운이 아니라 정말 그녀의 피땀의 결과이고 그녀가 3년의 시간동안 영혼을 넣어 만든 그녀의 그 책도 꼭 사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그녀는 작년에 발표한 “ This is Me” 라는 노래를 통해 장애인의 나를 나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특히 나처럼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의 심금을 울렸다. 알고보니 그녀의 아버지또한 지체장애자였다. 관심이 없었던 거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그녀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장애인 아빠를 미국에서 어떻게 대했는가?" 라는 동영상도 있었다. 그 영상을 보면서 그녀가 "This is Me." 동영상의 주인공들을 장애인으로 하고 그녀가 왜 장애인에 관심이 많은지도 알게 되었다. 


"나의 장애인 아빠를 미국에서 어떻게 대했는가?" 출처 


장애를 가진 후 바다에 처음 들어간  아빠   아란tv 출처 


성은이도 휠체어를 탄 후 특히 지금처럼 몸무게가 무거워지고 나선 바닷가를 간 적이 없다. 특히 물속에 들어가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미국 동영상을 보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여러가지 편의 시설 (예: floating, pool lift)을 통해서 지체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부러웠었다. 아란쌤 역시 눈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을지 물론 직접 물에 들어간 당사자는 당연하고. 나도 성은이랑 함께 수영할 날을 생각하면서 내 일 처럼 느껴졌다. 



                                                                     pool lift 


역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만일 내가 어제 그녀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 그녀를 얼 굴이쁜 운좋은 여자로만 생각했을 것 아닌가? 또한 나도 그녀처럼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면 우리아이 이야기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내가 그녀를 응원하게 되어 이런 글을 쓰는 것 처럼 누군가도 나의 팬의 되어 나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그런 바램이 생겼다. 그렇다면 내가 영향력을 가질수 있는 방법은 아이와 나에 대한 진솔된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작가가 되는 것이다 라는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고자 했던 동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아래와 같은  것들을 배우고 다시금 힘을 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기에 다시 만난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1. 자존감 (self -esteem) 에 대해  

자존감은 우리의 정체성에 기반해야 한다

you need to build your self esteem based on who you are

스스로를 향해 최선을 바라고 스스로에게 최선의 기회를 선사하는것 

Wishing yourself the best and allowing yourself the best chances

모든 사람이 사랑을 받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곳 

where everybody is loved and uses their potentials 


2. 내가 가진 것이 없다 느껴질때 

사람들은 본인이 남들에 비해 부족한것이 많다고 노력해도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때는 기억해라 죽은 사람은 결토 가질 수 없는 시간, 바로 다시 도전할 시간이 있지 않나. 

If you feel like you were given nothing remember you are given time 

That somebody didn't get today 


맞다. 젊을 수록 더 시간이 많고 더 노력할 기회가 많다. 나는 20,30대에는 깨닫지 못한것을 40이 되어 내 일을 시작했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45세에 졸업했고 지금 48세 18년간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지금 20-30대분들은 더 많은 기회가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좋아하는 일을 하시길 바란다. 


3.영어를 배우는 것, 한국어외에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것에 대해 

하나의 언어를 더 갖는다는것은 밖을 내다볼수있는 하나의 창을 더갖게 되는것이다 

To be able to speak one more languages is to have another window to look out the bigger world. 


4. 공부하는 자세 

질문은 자산이다  Questioning is my asset. 

틀리는 건 설레는 일이다. Something wrong makes me  feel a trill.   

오답노트의 중요성- 틀린것을 통해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   

Making mistakes flutters me with joy for learning. 

못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대로 안 배웠기 때문이다. 나는 배우는 중이다. 

Not doing well, I haven' t learned it yet. I 'm still trying to do it. 


5. Bearuty of  working for free 

내가 공짜로 일한것이 나중에 더 큰게 되어 돌아온다. 

선한 나눔은 더 큰 선한 영향력을 만든다. 






나는 나야. 

아린 TV "This is me" 출처 





 


작가의 이전글 기다리던 아이의 탄생, 그러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