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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마스 Sep 20. 2022

엄마는 편지면 되니까

누구의 생일일까 ?


#14


 “엄마 생일 케이크 사러 가자 !”

 “생일 선물로 장난감 사줄까 ?”


 아침부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곤 케이크를 사러 가자며 울던 네가 무슨 장난감이 필요하냐고 내게 물었다. 편지면 되니까 돈 들여서 선물 사지 말라고 답했더니 케이크를 사러 가서 피규어가 잔뜩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골라오곤 피규어를 꺼내느라 케이크는 뒷전이던 너는 잠시 뒤 입을 열었다.


 “엄마는 편지면 되니까 피규어는 내가 가질게 !”


  참 귀엽다. 이러니 내가 너를 안 사랑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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