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늘 학교에서 울었다 & 울지 않기로 약속
<초1adhd일기 2022년 5월 31일_오늘 학교에서 울었다>
오늘 학교에서 울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갑자기 우니까 혼냈다
창피했다 다음에는 안 울거다
다음엔 안울고 말로 할게
근데 왜 울었냐면 엄마가 2분이나 늦었다
선생님들은 울지말라고 화 조금 많이 내시고 집으로 달려오든가
엄마는 동생이 아파서 그렇다 안아팠으면 일찍4시5분 전에도 데리러 올 수도 있었는데 7분에 왔다
그래서 엄마가 울은거랑 아이스크림까지 해서 용돈 10000원에서 2500원을깍았다
이제7500원 모았다
하지만 컴퓨터 살 돈 모으려면 1000000원 모아야 된다
<초1adhd일기 2022년 6월 2일_울지 않기로 약속>
사람들은 내가 울면 안좋아한다
아빠도 엄마도 선생님도
초등학생은 울지 않고 말로 하는 거다
나도 앞으로 안울 것이다
작년을 돌이켜보는데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마음이 아리다. 가슴이 욱신거리는 것 같은 통증이 있다. 시간이란 묘약이 더 필요하다. 불과 1년 전인데도 네 일기 속에는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은 내가 울면 안 좋아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너를 그렇게 만든 것은 선천적인 뇌와 기질의 문제기보다 결국 못난 부모탓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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