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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엄마HD아들 Jul 01. 2023

브런치 스토리는 정말 김밥을 좋아하나요?

아무래도 AI 최애 음식은 김밥인 것 같습니다

브런치에서 김밥이야기를 쓰면 메인에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요? 제가 요즘 매일 브런치며, 다음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거의 매일 김밥이야기가 메인에 떠있어요! 배고파지게 말입니다.


저도 김밥을 참 좋아하는데요. 결국 참을 수 없어 스터디 카페에 오는 길에 참치 김밥 한 줄을 사 왔어요. 역시 참치김밥은 실패가 없습니다.

김밥 마스터
고사리 김밥
김밥 또 김밥♡
김밥 맛집 열전
김밥을 먹으러 출근하시는 작가님까지
기차김밥은 무엇일까?
참치김밥에 깻잎은 사랑이죠
잘 말아줘~~~~
무려 훈제장어 두부 김밥
김밥은 언제나 옳지요!
인기글은 역시 김밥글

브런치에 김밥이 등장하면 금세 메인에 올라가고, 그 김밥들은 또 간택이 되어 다음 메인에 올라갑니다. 제가 캡처한 것  말고도 다양한 김밥들이 있었습니다.


다 모아놓으면 재밌을 텐데, 아쉽네요. 사람들이 김밥을 좋아한다는 것을 학습한 AI가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에디터분들이 김밥러버인 것 같기도 하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 물론 글의 내용이 좋았기 때문이겠지요. 김밥이란 글자가 들어간다고, 김밥 사진이 들어간다고 다 메인에 뜨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김밥들 중에서도 최고의 김밥만이 선택되겠지요. 아무튼, 우리는 왜 김밥을 좋아하는 걸까요?



저와 제 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김밥을 사랑하는 이유는 '엄마의 사랑',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이제 아이에게 김밥을 싸주는 엄마가 되었는데요, 김밥을 싸고 있으면 와서 '한 개만, 맛만 볼게'하며 김밥 싸는 것을 멈추게 하는 우리 집 꼬맹이들이 생각이 납니다.


엄마가 싸주는 꼬마김밥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 '음~'하며 엄지를 척 치켜세워주는 녀석들 덕에 저도 주 김밥을 쌉니다. 이것저것 반찬을 차려야 한다는 부담도 덜어주고, 여러 가지 채소가 들어가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김밥. 김밥을 싸는 날이면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 김밥.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없어서는 안 될 존재긴 하네요.



정신없이 아이들을 보내고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주부에게도,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신나는 하굣길 떡볶이만 먹긴 아쉬운 아이들에게도, 친구들은 어떤 김밥 싸왔나 궁금한 소풍길 어린이들에게도 김밥은 늘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만하면 계속 메인에 올라 대접받을만하네요. 어떤 재료든 따스하게 품어 사람들의 입속에서 잔치를 벌여주는 김밥. 이 세상의 모든 김밥을  맛보려면 100살까지 살아도 다 못 먹을 만큼 다양한 김밥. 생각하면 할수록 참 대단한 음식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김밥 어떠세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함께 김밥을 싸며 고소한 참기름 냄새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조금 전 김밥을 먹었지만, 엄마에게 전화해야겠어요. 김밥 싸달라고 말이에요. 우리 엄마 전매특허인 사과김밥! 한 번 맛보면 정말 상큼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진짜 저를 믿고 김밥에 사과 한 번 넣어보세요. 김밥엔 뭘 넣어도 맛있지만 말이에요.



여러분, 김밥 생각나시면 브런치로 오세요~ 여기가 바로 김밥 맛집입니다~! 작가님들 앞으로도 맛있는 김밥이야기 잘 부탁해요♡


(김밥글이 올라오면 계속 사진이 업데이트됩니다!)




독자님들 제 김밥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두번째 김밥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갔습니다. 조회수가 6000을 넘어서 엄청놀랐지요! (2023.7.30)


이것으로 김밥글을 계속 쓰면 메인에 올라간다는 저의 이야기에 신빙성이 생긴것 같아 신기하네요. 하하.


제가 글을 쓰고도 의심스러웠거든요. 내가쓴 김밥글은 안올라가는게 아닐까 하고요. 지금도 브런치, 다음 메인에 꾸준히 김밥글이 올라옵니다.


이정도면 김밥천국, 김밥나라네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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