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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솔초 Jan 13. 2019

'동물원'을 탈출하고 싶은 날

20180704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친 소년은 '짐승의 시기'를 거쳐 청년기로 접어든다는 게 요즈음 드는  생각이다.  

내 아이는 이제 막 '짐승의  시기'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짐승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지난 몇 년의 반항은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것을 매 순간 내게 확인시켜주고 있다.  
나는 아무런 무기도, 대책도, 비법도 없이 수시로 돌변하는 아들의  야생성과 마주친다. 
매 순간이 예측불허이고,  업그레이드된다.

갱년기 엄마에게 사춘기 아들이란...  재앙이다.


아이의 화풀이 대상이 된 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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