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일년살기
이렇게 몸에 멍이 많이 난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어느날 저녁, 집에는 아빠와 나 둘만 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 뭔가 내가 또 말대답을 했던 걸까, 분노한 아빠는 나에게 엎드려뻗치라고 한 후 손에 야구 방망이같은 몽둥이를 들고 엉덩이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맞다가 너무 아파서 방으로 도망가 문을 잠그니 아빠는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바짝 엎드려 '살려달라고' 빌자 더 이상은 때리지 않고 아빠가 물러났다는 그런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