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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r 22. 2023

개발회사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것

생존형 개발자의 생각 #49

내가 쓴 메모를 보다보면 이렇게 똑부러지게 알면서 왜 못하지?라고 하며 내 자신을 원망할 때가 있다.


기술이 상품인 회사가 
홈페이지를 만들 때 실수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술을 너무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기술의 가치, 기술의 우월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보는 사람도 수준"이 있어야 홈페이지 내의 컨텐츠를 이해할 수 있다. 




1.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는 상품이 무형의 자산이거나 커스터마이즈 제품이거나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디테일”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전문화”, “차별화”를 강조하다보니 정작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흔하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홈페이지 많은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2.

홈페이지는 사람들을 끌어모이게 하고
“내가 오프라인에서 알려주어야 할 것”을
온라인으로 해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회사에 대한 디테일은 본질을 흐리게 할 때가 많다. 홈페이지는 사람들이 1 분안에 자신의 가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자면 “상품”, “고객”, “생산자”에 대해 포커싱을 해야 한다. 디테일은 1 depth가 아닌 3 depth로 멀리 보내는 것이 현명하다.


상품이 맨처음에 나와야 한다. 무엇을 파는 지 알아야 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고객리뷰이다. 고객의 반응을 보며 “수준”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이 중요한데 생산자에 대한 믿음이다. 프로필에 회사나 구성원의 경력이나 업력을 이해하기 쉽게 포인트만 써야 한다.


이것을 근거로보면 홈 페이지를 보며 어떤 성향의 회사인지 알 수가 있다. 휴먼인프라가 강조되면 “미래지향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다. 상품이 존재하면 고객이 없다한들 투자자들은 가치를 보고 투자한다.


3.

특정 회사의 홈페이지를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첫번째 홈페이지는 "기술력"과 "고급입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홈페이지이다. 


https://neuralworks.io/


지금은 리뉴얼이 되어서 인간이 읽기 좋은 홈페이지가 되었으나 최초에는 석사이상의 전문가들만 감동받을 수 있는 "인사이트 넘치는 전문용어"가 대문에 실려있었다. 그러나 고객(? 결국 나님인가 ?)과의 대화를 통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인간이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재편했다. 홈페이지는 자신들과 같은 동질집단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안된다. 그런 사람들이 고객이 아니라 경쟁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상품, 고객평가, 레퍼런스를 부각했다
결국은 기술인력에 대한 믿음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위의 내용으로 리뉴얼 한 후, 고객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일단 이 회사를 누구나 이해하기 숴워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기술력과 고급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일반 소프트웨어 회사"는 위와 다르게 홈페이지를 꾸며야 한다. 회사의 "포트폴리오" 위주로 "이력"을 강조하는 것이 고객유입에 좋다. 위의 회사처럼 "인사이트와 기술, 인력"을 확보한 회사는 고객이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일반회사는 "실제로 용역을 원하는 갑"인 회사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http://vintageappmaker.com/


4. 

결론

자신의 고객에게만 집중해라

엔지니어가 좋아하는 단어를 좋아한다면 고객이 아니다
(엔지니어가 좋아할 내용으로 채우지 말아라)

시대에 맞게 리뉴얼해라(현시점의 핫키워드)

핫키워드를 분산시키지 말아라
(홈페이지 김밥천국 만들지 말기)

고객에 따라 다른 도메인을 운영해라

책, 동영상, 강연자료가 있다면 적극활용해라

장민대표님은 요즘 너무 바쁘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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