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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y 05. 2023

반려동물과 웨어러블

digilog #75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요즘은 반려동물 세상이다


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사회통념상 개나 고양이가 가족으로 인정받았다. 어렸을 때, 아이들은 개나 고양이를 가족처럼 사랑했지만 어른들은 반려동물을 음식이나 가축(가축은 집 안에서 가치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으로 여겼다. 아무래도 먹고 사는 것이 넉넉하지 못하다보니 “동물”에 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랜시절 내려온 사회통념상 약자나 “동물”에 대한 배려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국가의 생활수준 향상과 사회적 가치관이 글로벌해지면서 애완동물이라는 이름이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위에서도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집들이 많다

 
어린시절 개나 고양이를 이불에 들여와 자다보면 “할머니”에게 온갖 잔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집이나 비슷했던 레퍼토리인 “어디 개OO를 집 안에 들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세상은 달라져도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어르신들이 개나 고양이를 자신의 손주처럼 생각하고 대리고 다닌다. 심지어 유모차에 넣어놓고 뒤에서 끌고 다니신다. 멀리서보면 손주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강아지가 앞만 쳐다보고 있는 “아스트랄한 시츄에이션”은 이젠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주위의 친구들 몇 명도 어린시절 동물을 그렇게 못살게 굴더니 지금은 자기자식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인스타그램과 SNS에 개사진만 몇 달째 가득하다. 이렇게 주위를 둘러보아도 "개나 고양이는 가족"이라는 말이 오버스러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반려동물 사업도 한 창이다 


이전에 대학에서 공부할 때는 반려동물학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실험동물이나 유전공학에 필요한 동물수업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학에서 반려동물을 가르친다. 그리고 IT 비지니스에서조차 반려동물 비지니스는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  왜? 사람들은 동물에 대해서 배우려고 할까? 동물의 삶과 자신의 삶이 공유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동물들의 생각과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되고 결과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비지니스 파이가 커지게 된 것이다. 요즘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동물의 외로움”일 것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장난감을 사주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동족의 친구들을 늘리기도 한다. 그러나 주인은 언제나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관련 캠서비스가 많이 생긴다고 본다.


몇 년 전, 개발자 후배가 자기사업을 하겠다고 말하더니 드디어 서비스를 내놓는다(클라우드펀딩). 서비스구상, 기획, 투자, 서버와 클라이언트 개발을 혼자서 했다(진정한 1인 개발자 사업가이다). 하드웨어와 디자인만 외주로 맡기고 하다보니 오래 걸린 것 같다. 


이 친구가 2 년전 클라이언트 개발에 대한 문의를 하길 래, 전폭적으로 Flutter를 추천했다. 그리고 앱을Flutter로 만들어 출시했다. 앱개발에서 Flutter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괜히 Google이 아니다. 개는 잘 모르지만 개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웨어러블 서비스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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