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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Jun 01. 2024

사고의 전환, 발상

연쇄긍정마

인간의 삶 전체는 단지 한 순간에 불과하다. 인생을 즐기자
- 플루타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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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했던 2024의 1/2이 지나갔다”


가정사, 국내정치 모든 것이 쉬운 것이 없었지만 “하드코어”함과 “익스트림”을 즐기는 것도 인생의 재미라고 본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일에 분노하지 않고 분노해야 할 일에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누구나 그렇지만 ‘인생은 축복”이다. 태어나 먹고자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본다. 단지 각자의 만족(滿足, contentment)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계획을 수행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사고방식의 변화를 시도한다. 대부분 80%는 현실에 수긍하며 즐기고 20%는 시장을 분석하며 Next를 도모한다. 일의 진척이 없을 수 록 “적당한 합의”를 기본으로 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게 된다.   


현실에 수긍

안될 때는 머리를 비워야 한다. 내 힘으로 해결못할 정치, 사회, 출산은 물론이고 비니지스, 경제 문제에 “문명 5의 플레이어”처럼 밤샐 필요는 없다. 내 힘으로 안되는 것은 고민대상이 아니다. 내 힘으로 고민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아쉽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점이 오기도 한다. 그 때가 되면 주위를 둘러보고 “고민할 필요없이 아껴야 할 것”을 찾으면 된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을 때 억지로 목표를 잡으면 더 역효과가 생긴다.

1999년 세기말 때, 창조관에서 진행한 경력사원 그룹교육의 뒷풀이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그 후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것”은 인생 지표가 됬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을 때”는


대부분 하늘을 보거나, 길거리에서 사람구경 하거나, 박물관에 가거나,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거나 Accu Radio에서 Eastcost hiphop을 들으며 90년대를 그리워 한다(사실 힙합보다는 뉴메탈 매니아다). 그리고 최근에는 우리집 귀염둥이 “크림이”를 넋놓고 바라보는 일로 멘탈을 바로잡는다. 무엇인가 불가항력(不可抗力, force majeure)을 느끼고 있다면, 가치있고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가녀린 새가 “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27일 만에 닭둘기로 전환(Transformation) 되었다.
딸래미가 문조를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나와같은 Druid(D&D Rule)의 피가 흐르는 것이 틀림없다.


Next를 도모

지금 하는 일이 안된다면 다른 방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새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 듯, 인생에서 먹이가 떨어지는 시점이라면 여지껏 처다보지 못했던 사각(死角, blind spot)까지 추적하는 본능도 갖추어야 한다. 즉 “주위를 둘러봐(바보버스 가사 중)”야 한다.


“둘러본 결과”는 우리가 알던 시장은 망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valuation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그 말의 뜻은 “투자와 개발”은 당분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부과제조차 보수적으로 수치를 보장하는 업체에게 외주를 결정한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점점 더 “저비용 가격” 싸움이 된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저가형 커피시장과 리폼 또는 중고시장의 강세가 크다. 물론 그 시장조차 출혈로 얼룩지고 있다. 이젠 뒤집어진 세상을 인정하고 “생뚱맞은 새로운 시장”을 찾아보아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모두가 저가형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IT라고 다르지 않다.

사고의 전환

인생은 어차피 끝이 존재한다. 살다보면 “상승곡선”도 있지만 “하향곡선”도 있다. 그러나 멀리서(시간이 흘러) 그 순간을 기억하면 상승이었는지 하향이었는지 판단하기 힘들 때도 있다. 결국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중도의 자세, 즉 중도실상(中道實相)이 필요하다. 그래야 번뇌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오랜만에 종로에 갔다.  


토요일이라 시위가 가득했다. 동성애 축제, 동성애 반대 집회, 노조시위, 전쟁범죄 이스라엘 규탄대회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종각 앞에서 “JMS 구명운동”을 보는 순간 번뇌에 사로잡혔다. 80년대 학우들에게도 유명했던 JMS가 아직도 건재한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한 번에 로켓을 탈 수 있는 스타트업종"은 사이비 종교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하튼, 또 해결못할 일에 번뇌를 가지게 되었다(JMS를 생각하면 87학번 흐린 기억 속의 어떤 누나가 생각난다).


다발적 시위에 종로가 아수라장이었고 경찰병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 때, 옆에서 상황실에 무전기로 대화를 하던 젊고 건장한 경찰의 긴 한숨이 너무 크게 들렸다. 자포자기한 듯한 표정에서 안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긍정의 말 한마디를 해주었다.


”그래도, 천조국 compton의 경찰보다는 대한민국 종로경찰이 더 자랑스러우실 겁니다”

N.W.A. - Straight Outta Compton (Official Music Video)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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