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에 대해 명확한 수칙이 없다면 삶은 방향을 잃게 된다. 간단한 수식관계로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사소한 일에도 힘들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가훈”, “명언” 따위를 집에 붙이고 살았던 것 같다. “느그집 가훈이 뭐냐?”라는 말을 어렸을 때는 인사치례로 받곤 했는 데 어느순간부터 그런 말을 할 경우, old fashion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런 점에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제어할 명확한 프롬프트가 필요하다
라는 말로 사람들과 가치를 정의하는 “명확한 명령어”를 강조하곤 한다.
2. 할 일
할 일 리스트가 많다는 것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과 같다.
할일관리는 할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생명이다
생각을 하다보면 수많은 생각들이 branch되며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memo이다. 메모로 생각의 지도를 정리할 수 있다. 일단 튀어나오는 생각을 막힘없이 종이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 branch된 사고에서 어디가 “맥락의 흐름”인지 정하고 나머지 branch된 메모들을 backlog로 저장한다. 언젠가 그 branch들도 맥락의 흐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관계
관계가 사람을 만든다
성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망하지 않는 것의 반대어라는 기준으로 보면 “나쁜 것을 제거”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삶의 기본이 된다. 나쁜 것은 절대악보다는 사소함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준거집단에 사소한 악영향을 끼지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좀 더 오래가는 삶”이 될 수 있다. 어린시절, 인사동 할배들이 엣지있는 사자성어를 쓰며 “도리(道理)와 중용(中庸)”에 대해 열변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그들의 삶도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는 몰랐다. 헤비메탈에 심취한 80년대 중학생에게는 그들의 말이 괴상하게 들렸을 뿐이다. 이제와 나이가 드니 할배님들의 one point lesson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길 가의 돌맹이, 풀하나가 너님의 스승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 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