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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Aug 23. 2024

삶은 관계가 만든다

digilog #148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한 사람의 인생은

일상에서 경험한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나이 든 사람의

”인생관”은

살아온 관계로 부터 받은 영향을


머릿 속으로

정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1. 가치


직장생활의 기본이라고 본다. 남의 가치가 나의 가치일 수 없다.


자신의 삶에 대해 명확한 수칙이 없다면 삶은 방향을 잃게 된다. 간단한 수식관계로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사소한 일에도 힘들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가훈”, “명언” 따위를 집에 붙이고 살았던 것 같다.  “느그집 가훈이 뭐냐?”라는 말을 어렸을 때는 인사치례로 받곤 했는 데 어느순간부터 그런 말을 할 경우, old fashion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런 점에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제어할 명확한 프롬프트가 필요하다


라는 말로 사람들과 가치를 정의하는 “명확한 명령어”를 강조하곤 한다.


2. 할 일


할 일 리스트가 많다는 것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과 같다.


할일관리는 할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생명이다


생각을 하다보면 수많은 생각들이 branch되며 가야할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memo이다. 메모로 생각의 지도를 정리할 수 있다. 일단 튀어나오는 생각을 막힘없이 종이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 branch된 사고에서 어디가 “맥락의 흐름”인지 정하고 나머지 branch된 메모들을 backlog로 저장한다. 언젠가 그 branch들도 맥락의 흐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관계


관계가 사람을 만든다


성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망하지 않는 것의 반대어라는 기준으로 보면 “나쁜 것을 제거”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삶의 기본이 된다. 나쁜 것은 절대악보다는  사소함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준거집단에 사소한 악영향을 끼지는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좀 더 오래가는 삶”이 될 수 있다. 어린시절, 인사동 할배들이 엣지있는 사자성어를 쓰며 “도리(道理)와 중용(中庸)”에 대해 열변했던 것을 기억해보면 그들의 삶도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당시는 몰랐다. 헤비메탈에 심취한 80년대 중학생에게는 그들의 말이 괴상하게 들렸을 뿐이다.  이제와 나이가 드니 할배님들의 one point lesson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길 가의 돌맹이, 풀하나가
너님의 스승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 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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