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Oct 01. 2024

무엇이 되고 싶은 삶

digilog #153

드로잉 툴: Sketches - Android



10월이 되면 calendar의 자릿수가 2개로 업그레이드 된다. 그럴 떄마다 올해도 몇 달 안남았네?라는 생각을 하며 되돌아보게 된다.


1


무엇이 되고 싶은  
사람은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보다
우울증이 걸리기 쉽다.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관점”이 강하므로
자신의 의지로 해결가능하지만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은
”남들의 관점”이 강하므로
남의 평가에 따라
공든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2


명문대 출신이 “되고싶고”
존경받는 전문가가 “되고싶고”
넘사벽 회사의 직원이 “되고싶고”
권력있는 사람이 “되고싶고”


정작 되고 싶은 것에
모든 인생을 걸다보면

”하고 싶은 것”에 관심을 가질 수 가 없다.


내동생 동요 | 내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동생 | Best Kids Songs | By Cookymo


동요의 내용을 보면 동생이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불려지는 것이 중요할 뿐, 정작 동생이 뭘 원하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동생의 삶은 불려지는 것에 노예가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만족도로 살게 될 것 이다.

여담: 어린시절부터 학문과 조직의 권위를 개무시했던 내게 “너는 사악한 자본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한 누나(많이 배운)의 조언이 있었다. 그 때 누나의 프레임에 무관심했기에 평범한 50대의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본다. 그 때를 생각하며 난 누나에게 뭐라고 디펜스 했었지?를 회상하니 “돈 쓰는 공부 좀 그만하고 빨리 시집이나가!”라고 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그 누나가 벌써 60대라니, 인생은 너무 짧다. 우리모두 하루를 웃으며 즐길 줄 모르는 바보들일 수도 있다.


3


지난 9월은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 메모를 정리하며 세상의 눈을 무시하며 채워간 욕망의 흔적들을 되새김해본다.



우리 문조님들은 무엇을 되고 싶은 것보다 무엇을 먹고 보고 싶은 지가 중요하다. 먹고 싶은 것은 사과, 보고 싶은 것은 아빠(나님)
사실, 난 고양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 고양이만 보면 지능과 감성이 10살 아래로 내려간다.


개발자의 업력으로 평판받는 것보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만드는 즐거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개발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만이 이해할 뿐
남들은 고뇌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일반 민초들이 사이타마의 고뇌(취미로 히어로를 할 뿐)를
이해못하듯 말이다.

- 난 이해한다. 남 이야기 같지 않아~(from P)


그러니 남에 눈에 목숨거는 삶을 사는 것만큼 잘못된 투자는 없다. 


One Punch Man - Official Opening - The Hero!! Set Fire to the Furious Fist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을 향한 날개짓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