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말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들
아빠가 딸에게
에피소드 1.
3개월 전. 아이가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났을 무렵. 퇴근 후 집에 오니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내며 방바닥에 드러누워버린 따님.
"아쥐나 도대체 왜 그러는 거니? 어린이집이 힘들어서 그래?"
울먹거리며 엄마를 한참 바라보던 아이가 말했다.
"엄마가 보고 싶으니까 그렇지!"
에피소드 2.
저녁식사 후 여느 때처럼 아빠에게 장난치는 아쥐니를 보던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아쥐나 전에도 말했지만 아빠는 엄마 꺼야~"
"아니야 아쥐니 꺼야!"
"아빤 엄마 꺼라니깐~"
"아니야 아쥐니 꺼라니깐!"
"아무리 그래도 아빠는 엄마 꺼야~"
잠시 고민하던 아쥐니가 말했다.
"그럼 같이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