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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음 Dec 18. 2019

루미 - 있는 그대로의 삶


루미

마음에는 소식이라는 게 있는데,
내면의 스승에게 이것은 있는 그대로 일어나는 모든 일 가운데 하나이며,
의문을 가진 자에게 이것은 고통이며,
믿는 자에게 이것은 신의 약속이며,
사랑과 지혜가 있는 자에게 이것은 있는 그대로의 삶이다. 

(책, 진리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 있다, 양장역학에서 얻는 화두에서, 페이지 355)




영어 본문:

To the mind there is such a thing as news, 

whereas to inner knowing, it’s all in the middle of its happening. 

To doubters, this is a pain. 

To believers, it’s gospel. 

To the lover and the visionary, it’s life as it’s being lived.

- Rumi (The Book of Love: Poems of Ecstasy and Longing)


있는 그대로의 삶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다. 

상대적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는 시점이 생기고 

그 나름대로 해석하고 가치를 부여한다.


누구는 좋고 나쁘고를 구분하고, 

누구는 진리의 말씀이라고 떠받들거나 이단의 선동이라고 저주하고,

누구는 사랑으로 누구는 증오로 받아들인다.


가치는 늘 보는 이의 입장에서 일어나며 상대적이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르고 주변 요건에 따라 달라지고 그냥 시간이 지나 생각이 바뀌면서도 바뀐다.

상대적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으면서 괴로움이 일어난다.


내면 스승은 잘 안다.

일어나는 일도

보고 듣고 해석하는 이도

부여된 가치도

일어나는 괴로움도

다 있는 그대로다는 사실을.


예스 24


오해와 편견을 바로 보고 거짓 믿음을 내려놓으면
있는 그대로의 진리가 드러납니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


- 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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