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발

by 장주인

과연 오늘은 무슨 목표를 설정하고 잡고 나아가고 있는 것인가?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오늘 무슨 목표, 오늘 하루 시작하기 위한 계획도 목표도 없지 않은가?


"오늘 며칠이죠?"


라고 질문을 던지면 시계와 핸드폰을 봐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이번 달은 며칠이 남았는지 별관심 없다.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면 답하지 못한다. 그만큼 시간을 흘려보낸다. 남은 기간을 측정하지 않는다. 총알을 낭비하고 있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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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365개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을 명중시키기 위해서 따발총을 이리저리 갈기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과연 명중한다면 참 좋겠지만, 우리는 그 총알만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기다렸다가 딱 한 발로 명중시키면 된다.

놓쳐도 된다. 왜? 아직 총알은 364 발이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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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물품을 택배로 주문하고 온종일 그것을 기다린다. "언제 오나, 언제 도착하지?" 하고 스마트폰으로 배송 위치를 확인한다. 정말 내가 원하고 기다리는 물건일 때 그렇게 행동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문을 하게 되면 현관 앞에 도착한 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포장지를 열어보면 "아, 내가 주문한 거지" 하고 대답한다. 이런 건 정말 중요한 게 아니다. 정말 중요한 건 하늘에서 어두운 별이 떨어지면 내 눈앞에서 번쩍이며 빛이 나는 것이어야 한다. 잠들기 전까지, 오늘 저녁까지 계속 놓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과연 있는가? 꿈을 꾸고 눈을 뜨면 그 꿈은 날아간다. 침대 위에 노트와 펜을 놓아두고 적지 않으면 그 기억은 금방 휘발된다. 그것이 꿈이고 그것이 여러분들을 살아 숨 쉬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으면 한다. 우리가 꾸는 꿈은 너무도 거대해서 그것을 담으려고도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다. 꿈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 여긴다. 정말 영화 속이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침대 안에서 꾼 꿈은 금방 날아가지만, 그 꿈을 다시 잡으려면 메모하는 것이다. 그러면 달콤한 꿈을 오래 잡을 수 있다. 그 기분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그 꿈을 계속 잡으려면 쓰고 또 봐야 한다. 꼭 현실이 된 것처럼 그 기분을 받는 것이다.


꿈이든 목표든,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것이든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 꿈을 내 손 위에 올리기 위해서는 계속 쓰고 보고 이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중요한 것인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고 질문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혹시나 목표나 꿈을 잘못 잡았다 하더라도 다시 수정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적지 않으면 과거에 꾸었던 꿈인지, 내가 원하는 것인지, 중요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꿈을 써보면서 놓친 생각에서부터 흘려보낸 감정들까지 다시 주워서 품는 것이다. 글은 내 생각, 내 마음에 담긴 감정들까지 내려놓는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자. 이걸 알게 되면 무한한 생산성과 아이디어, 탁한 머릿속이 맑은 호수가 되어 깊은 곳까지 보이게 된다. 진심이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지워지고 묻혀서 보이지 않았던 내 앞의 길이 다시 아스팔트 길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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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온 길을 봐야 내가 갈 길을 찾게 된다. 천천히 내가 다시 온 길을 따라가면, 버렸던 길이 보이게 된다. 혹시나 나는 꿈이 없다면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자.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내가 무엇이 싫은지, 무엇 때문에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지,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보자. 그 과정 속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다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오늘 앞이 보이지 않아도 된다. 하루는 매일 반복된다. 그러니 오늘 하루 만에 찾으려 하지 말자. 아쉬워하지도 말고 내일 또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때 잡았으면 된다. 하루는 매일 반복된다. 그러니 매일 다시 도전해라. 매일 쓰면서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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