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 된 자신을 만나는 시간
불필요한 물품들을 치우고 비우게 되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새까맣게 동글동글 엉켜 있는 먼지다.
그 자리에는 예전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보니 분명 인상을 쓰게 될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있으면 썩 좋은 기분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 기분을 좋은 기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쌓인 먼지와 찌든 때 그 흔적들을 말끔하게 지워낸다면 금세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는 결 경험할 수 있다. 정리를 시작하게 되면 지금까지 이 뭉쳐 쌓여있는 먼지들과 자신과 함께 살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
흐르지 않는 강에 물이 섞듯, 가만히 그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물건에는 먼지들이 쌓이는 건 당연하다. 손이 가지 않는 물건에는 먼지들이 앉는 법이다. 반대로 자주 손이 가는 물건에는 먼지들이 없다. 먼지가 없는 물건은 자주 사용하는 것이고 먼지들이 앉은 물건들은 정리 대상이라는 뜻이다. 먼지는 곰팡이가 증식되거나 우리 신체에 호흡기에 들어가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에 원인이 된다. 전자 제품에 화재를 일으키거나 중요한 장비를 사용할 때 심각한 문제들이 되기도 한다.
먼지들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바닥에 있는 많은 짐들을 들어내어야 한다. 짐들을 들어 올리게 될 때 자신의 인생의 큰 짐들로 하여금 우선 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가려져 있었다는 걸 보게 된다. 물건 위에 많은 먼지들이 쌓여 있다는 소리는 청소를 하지 않았다는 뜻보다 먼지 쌓인 물건은 정체된 물건이라는 것과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먼지를 보는 건 필요 없는 물건을 같이 보는 것과 같다. 먼지들이 쌓여간다는 건 그 물건에 그 공간에 자신의 영역에 관심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불필요한 물건들과 함께 같이 살아간다는 걸 알려준다.
자신의 주변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많은 짐과 먼지 속에서 살아가는 정체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먼지가 쌓였다는 건 불필요한 물건들이 방치되어 가고 있다는 신호다. 오랜 시간 관심을 다른 쪽으로 쓸려간다는 뜻이며, 쌓인 먼지는 지금 당장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지를 걷어내고 치울 시간이 없다는 건 그만 침 자신이 그 어떤 일에 바쁜 삶에 빼기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청소도 정리도 할 만큼 여유의 시간이 없었다는 뜻일 것이다. 여유에 시간에 엉뚱한 걸 먼저 하고, 다른 무언 가에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하고 살아왔다는 증거다. 잘못된 우선순위로 해야 할걸 하지 않으면서 엉뚱한 걸 우선시하는 것이 익숙하게 살아왔다는 소리다. 피곤한 상태와 항상 끌려다니다 보니 청소할 만한 작은 시간을 내지 못할 정도로 살아왔다는 걸 말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법을 무시해 버리거나 오랜 관찰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충분히 가만히 있지도 못한다. 항상 급하다 보니 오래 보지 못하고, 한 번에 한 대 모아서 보는 익숙한 습관도 생기게 되었다. 우리가 자신 앞에 있는 물건이든 경치 든 눈앞에 보이는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보는 습관은 너무도 익숙하다. 사람들이 정확하게 봐야 한다고 늘 버릇처럼 이야기하고 재차 확인까지 한다. 이럴 경우 명확하게도 자세히 볼 수 없거나, 자신 앞에 보이는 것들을 그냥 흘려보내고 만다. 자신에게 다른 중요한 것들이 또 기다리고 있어 그 자리에서 오래 보지 못하고 자리를 금세 뜨려고 하니 대충 보고 나서 충분히 봤다고 말한다.
이건 몸에서 보는 시각과 뇌의 시각이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뇌는 자신 앞에 보이는 걸 모두 저장하지 않는다. 자신 앞에 보이는 것들이 너무도 많아 그 많은 양의 정보들을 주입해야 하기에 꼭 필요한 것만 입력해서 저장하게 된다. 주변을 걸으면서 자신 앞에 보이는 이미지들과 수많은 정보들과 그 방대한 데이터들이 저장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무엇을 저장해야 하는지를 그 많은 것들을 모두 저장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 보게 되는 것이다. 그 외적인 관심이 없다면 절대 그것을 깊이 볼 수가 없을 것이다.
2004년 노벨상을 수상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농구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상대방과 마주 보며 공을 던지는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도록 관찰자에게 요청을 한다. 얼마 후 공을 던지는 선수들 사이로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그 사이를 지나가지만, 공을 이리저리 던지는 방향과 회수를 확인하기 위해 관찰자들은 선수들 사이로 지나가는 고릴라를 보지 못한다는 내용에 실험이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는 건 우리가 봐야 하는 것 의식을 두는 것만 관심 있게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자신이 의도적으로 보려고 하는 것만 보게 되고, 다른 것들을 보거나 관심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정확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정말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타인에 요구에 이리저리 이끌려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정확하게 한번 관찰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자신을 보는 법을 거울에 비쳐 보는 게 다 일 수 있다.
얼마 전 저는 새로운 집을 이사하게 되었다. 새집에 욕실 조명에 빛이 밝아 거울에 비친 저의 얼굴 주름을 더 정확히 볼 수 있었다. 처음 상태의 집은 깨끗하다. 당연 모든 조명들은 처음 상태라 가장 밝은 빛일 내게 된다. 조명의 수명은 조금씩 편차가 발생되고 하나하나 교체할 때만 처음 상태의 빛을 낼 수 있다. 피부 빛깔과 눈가에 주름, 모공 속까지 볼 수 없었던 저의 얼굴에 주름과 미소는 밝은 조명에서 다시 보니 지금까지 저의 행동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나무의 나이를 알려면 단면을 잘라 봐야 알지만 나무의 크기와 겉면을 봐도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짐작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얼굴에 미소와 주름, 피부 톤, 입을 열고 하얀 치아를 본다면 어느 정도 자신이 건강한 상태인지도 자신이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봐야 할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어두운 조명에 익숙해져 버리게 된다면 우리 몸은 조명의 어두워진 빛처럼 스며들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일상에 비치는 색상과 조명의 톤으로 바라보는 시각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래 한 곳에 있다 보면 어두워진 조명 속에 행동은 둔 해지고 색 바랜 것에 조금씩 익숙해져 을지 모른다. 익숙함 속에서의 변화되는 우리 몸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안하고, 그전까지 놓친 부분과 보지 못한 부분들이 들켜 화가 나고 스트레스 상태가 올 수도 있다.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신의 방과 사무실에 조명을 밝게 한다면 자신의 주변에 먼지들이 보이고 그 먼지를 치우기 위해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될 것이다. 자신을 보는 의식들이 변화가 시작될 때, 우리 뇌는 무의식 상태에서 의식을 두게 된다. 조금씩 자신의 의식은 확장되고 하나하나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지게 된다.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그전과 전혀 다는 행동력이 생기고 무엇이든 실천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과들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자신을 관찰하기 위한 질문
자신의 자세는 어떤 지, 왜 이런지
자신이 어떻게 걷는지, 왜 이렇게 걷는지
자신이 어떻게 웃는지, 왜 웃고, 웃지 못하는지
자신이 어는 방향으로 자주 움직이는지, 왜 이 방향을 좋아하는지
자신이 대화 시 어떤 말을 자주 사용하는지? 왜 이 말을 자주 사용하는지?
전화 통화 시 말이 빠른 지, 말이 느린지?
자신이 어떤 습관들이 있는지? 왜 이런 습관들이 생겼는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는 점점 떨어지는지? 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