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벤치, 기다림

시, 기다림의 커피 한잔

by 엘리유라니





따스한 햇살 아래

벤치에 나란히 앉아

한 모금의 커피 향이

너와 나의 시간 속을 흐른다


그리움이 말없이 스며들고

잔잔한 파도처럼 마음을 적신다



네 눈빛

그 속의 이야기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네


때때로 지나가는 바람은

우리를 감추고

나는 너의 손을 잡고

조그마한 세상에 갇힌 듯한 기분을 느낀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서로의 미소가 더욱 빛나고

커피는 식어 가지만

이 순간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하루가 또 지나가

우리의 기다림은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항상 함께 있기를



감성과 시간을 되새겨본

벤치에 앉아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