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외칠 때

보이지 않는 눈물의 시

by 나리솔



보이지 않는 눈물의 시

영혼이 외칠 때



영혼이 외치면, 아무도 못 들어.

옆에 있어도, 대답은 늘 침묵뿐이야.

함께 숨 쉬는 사람조차 들어도,

그 속의 절규는 들리지 않아…


겉으론 늘 평온한 얼굴,

웃지만 눈빛은 이미 슬픔으로 가득.

아무도 몰라, 네 아픔의 무게,

치유할 약도, 의사도 없네.


영혼의 병엔 치료가 없어,

닫힌 가슴 문은 열리지 않아.

친구도 못 들어오는 그 자리,

네 혼자 갇힌 고통뿐이야.


영혼이 울부짖어, 아프고 외로워.

늘 강할 순 없어, 지쳐버렸어.

필요한 건 집, 따뜻한 품,

쉼과 위로, 그리고 평화.


영혼이 외치면, 아무도 못 들어.

침묵처럼 깊고, 공허한 소리.

곁에 있는 이조차 몰라,

네 영혼이 얼마나 울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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