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가 – 보살핌의 단계

사람을 엮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마음의 여정

by 나리솔


무엇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가 – 보살핌의 단계



보살핌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끈끈하게 엮어주는 힘인 것 같아! 가족을 묶어주고, 우정을 묶어주고, 같은 마을 사람들, 같은 도시 사람들, 그리고 같은 나라 사람들까지도 말이야.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 보자. 사람은 태어나면 가장 먼저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그리고 며칠 지나면 아빠의 보살핌도 아이와 직접 연결돼.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아이에 대한 보살핌은 있었지만, 어느 정도 '추상적인' 형태였어. 부모님은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고 꿈꾸었으니까!)


타인을 보살피려는 마음은 정말 일찍 나타나는데, 특히 여자아이들한테서 더 그래! 여자아이는 아직 말도 못 하면서 인형을 보살피려고 하고, 아기처럼 돌봐주잖아. 어린 남자아이들은 버섯을 따거나 물고기를 잡는 걸 아주 좋아하고. 딸기나 버섯 따는 건 여자아이들도 좋아하는 일이지. 그리고 이 모든 게 자기만을 위한 게 아니라 온 가족을 위한 거잖아? 집으로 가져와서 겨울을 대비해 저장하기도 하고 말이야.


점차 아이들은 더욱 소중한 보살핌의 대상이 되면서, 동시에 자신들도 진정으로 폭넓은 보살핌을 베풀기 시작해. 가족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보살핌으로 가게 된 학교를 위해서, 또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도시,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도 말이야…


보살핌은 점점 넓어지고, 갈수록 이타적으로 변해가. 자녀들은 자신을 돌봐준 것에 대해, 늙으신 부모님을 보살핌으로써 보답해. 비록 그때 부모님은 자녀들의 보살핌에 아무것도 갚아줄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이 어른들에 대한 보살핌, 그리고 나중에는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가족과 고향의 역사적인 기억을 보살피는 것과 마치 하나가 되는 것 같아.


만약 보살핌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향한다면, 이기주의적인 사람이 되어버리겠지.


보살핌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과거에 대한 기억을 굳건히 하며, 온전히 미래를 향하고 있어. 이건 단순히 감정이 아니야. 사랑, 우정, 애국심이라는 감정의 구체적인 표현이지. 사람은 보살필 줄 알아야 해. 남을 보살피지 않거나 무관심한 사람은 어쩌면 불친절하고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어.


도덕성은 최고도로 동정심이라는 감정을 특징으로 삼고 있어. 동정심 안에는 인류와 세상(사람들, 민족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자연 등 모든 것)과의 일체감이라는 인식이 담겨있지. 동정심(또는 그와 비슷한 감정)은 우리가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자연과 특정 풍경을 보존하기 위해, 그리고 기억을 존중하기 위해 싸우게 만들어. 동정심 안에는 다른 사람들과, 국가, 민족, 나라, 우주와 나의 하나 됨이라는 인식이 있어. 바로 이 때문에 잊힌 동정심이라는 개념이 완전히 부활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생각은 놀랍도록 맞는 말 같아! 수많은 예를 들 수 있을 거야. 한 개인이 착하게 행동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인류 전체가 착해지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워. 인류 전체를 고칠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을 고치는 것은 간단해.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노인을 길 건너편으로 인도하고, 전차에서 자리를 양보하고,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하는 것 등등… 이 모든 것은 한 개인에게는 간단하지만, 모두에게 동시에 그러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렵지. 바로 이 때문에 자기 자신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야. 선함은 어리석을 수 없어. 선한 행동은 결코 어리석지 않아. 왜냐하면 그것은 이기적이지 않고, 이익이나 '현명한 결과'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야. 선한 행동을 '어리석다'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는 오직 그 행동이 명백히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거나 '거짓된 선함', 즉 잘못된 선함이었을 때뿐이야. 다시 말하지만, 진정으로 선한 행동은 어리석을 수 없어. 그것은 지혜롭다거나 어리석다는 평가의 범주 밖에 있는 거지. 그것이 바로 선함이 지닌 미덕이고 좋은 점이야.



이 에세이는 '보살핌'이라는 마음이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가족과 우정을 끈끈하게 하며, 더 나아가 세상 전체로 확장되는지 이야기합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된 보살핌이 점차 이타적인 사랑으로 변화하고, 동정심과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인류와 자연을 아우르며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하게 됩니다. 진정한 보살핌은 곧 사랑과 우정, 그리고 선함의 가장 순수한 표현임을 이 글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