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그림자와 마주할 용기
사람은 개인적인 계획이나 동기가 깊이 관여되지 않는 전문적, 업무적 분야에서는 매우 성공적일 수 있어. 개인적인 계획이란 우선적으로 가족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이러한 목표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이야.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서는 긴장의 수준이 너무 강해서, 사람은 평소의 자신답지 않게 행동하기 시작해. 개인적인 계획의 성취에 상황이 달려 있지 않고 평범한 상황에서는 농담도 하고, 유쾌하고, 친화적이며 매우 성공적이지만, 깊이 개인적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마치 입이라도 막힌 듯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보여.
감정적 긴장, 두려움, 감정의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평범한 행동을 망가뜨리고, 결국 사람은 어리석게 행동하거나 공격적이 되어 버려. 즉, 어떤 개인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행동과는 완전히 반대가 되는 거지. 이것은 많은 사람에게 매우 특징적인 현상이야. 왜냐하면 상징적으로 말하자면, 내면의 악마들이 깨어나기 때문이야. 정상적인 존재를 파괴하는 영혼의 악마들이 의식에 개입하여 사람은 마치 자기 자신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게 돼.
다른 예도 있어. 개인적인 상황에서는 매우 성공적인 사람이 사회에서는 전혀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며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망쳐버리는 경우야. '장면 통제 행동'을 보이지. 무조건 '내가 원해!' 하는 식이야. 그리고 그 어떤 것도 그를 멈추게 할 수 없어. 상황이 사회적으로 볼 때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주변 사람들이 그를 부적절하거나 공격적인 사람으로 인식해서 앞으로 그와의 교류를 피하게 될 정도라는 것도, 심지어 그가 선택한 행동 전략이 결과를 가져오기는커녕 목표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것도 말이지. 단지 '내가 그렇게 원하고, 그게 좋아' 하는 것이 바로 '장면 통제 행동'이야. '장면 통제 행동'이란 사람이 보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해. 음식을 보면 먹고 싶고, 여자를 보면 내 것으로 만들고 싶고, 남자를 보면 내 것으로 만들고 싶고, 옷을 보면 사고 싶고 등등. 21세기의 네안데르탈인 같은 거지. 이러한 행동의 인식 깊이는 피상적이기 때문에 '장면 통제 행동'이라고 부르는 거야. 즉, 시야, 시계가 미치는 범위에서의 행동으로,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행동이지.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바꾸고 싶고,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사람은 이런 때에 정상적인 행동 방식을 잊어버려. 즉, 어떻게 해야 할지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거야. 그는 초조해하고, 공격성에 억눌리며, 자신을 잃고 안절부절못하게 돼. 악마들은 행동을 파괴하고, 종종 사람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내. 이때 그에게는 '사회적인 눈', 즉 '제3의 눈', 외부의 시선이 필요해. 심리 치료는 이러한 상황에서 '제3의 눈'을 연결하는 것, 즉 분석적인 눈, 마치 등대처럼 인간 안에서 작용하여 정상적인 목표 달성 활동을 파괴하고 방해하는 특정 힘들을 비추는 것을 의미해.
어릴 적,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에게 다양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해 인류가 발전시킨 문화적인 방법들을 가르쳐 주지. 예를 들어,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는 법 등 말이야. 그리고 이 과정은 아이가 행동의 규칙을 이해하고 체득할 때까지 계속돼. 스스로 잘 해낼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는 더 이상 도움이 필요 없어지고, 세 번째 사람, 즉 누군가의 조언도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지. 이 행동 규칙은 사람의 내면세계로 옮겨가 흡수되며, 이미 완성된 메커니즘처럼 A부터 Z까지 그의 내면에서 작동하게 돼. 이후 이러한 유형의 과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생기면 이 규칙은 "자동으로" 작동하며,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당연하게 작용할 수 있어. 즉, 특정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적으로 형성된 일련의 행동들이 세 번째 사람이나 사회, 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발동되는 거야. 이 규칙은 오직 사건을 서두르고 싶어 하는 감정이나 욕망이 자석처럼 개입하는 상황의 영향으로만 파괴될 수 있어. 감정과 '장면 통제 행동'은 상황을 파괴하고, 그들은 백색을 흑색이라고 말해. 단지 '내가 그렇게 하고 싶기 때문'이지.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제3의 눈'을 켜야 해. 이 눈은 사람에게 익숙한 생각, 감정, 행동의 한쪽 면만 비추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 즉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양 극단을 모두 비추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