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식 분야의 글쓰기 책 추천
#쓸수록 선명해진다 #내면의 공간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아티스트 웨이
'글쓰기'는 분명 영성/의식 분야에 속하는 영역인 것 같다.
글쓰기는 그 자체로 성장의 힘이 있고, 치유의 힘이 있고, 창조의 힘이 있다.
사람들은 글을 쓰며 자신도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글을 쓰며 케케묵은 감정들을 해소하고, 글을 쓰며 순수한 창조의 즐거움을 느낀다.
나도 사실 '영성/의식' 분야의 책을 통해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글쓰기 자체가 내 첫 번째 관심이나 목적이었던 적은 없었고,
마음 분야에서 말하는 '치유'나 '성장(자기계발)'을 위한 수단으로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가
점차 글쓰기 자체의 재미와 즐거움을 알게 되었달까.
물론 글쓰기의 기술적 측면에서 글쓰기를 배우고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하지만, 글쓰기의 기술적 측면이 글쓰기의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는 언제나 세상을 바라보는 '나'(개인)만의 관점으로부터 시작하고
그 관점, 곧 나의 '내면'을 표현하고 드러내며 공유하는 것이 글쓰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적 완성도도 그 본질 없이는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유명한 좋은 글들은 다 작가의 내면이 투명하게 담겨있는 글이다.
그럼, 내면을 투명하게 담은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
영성/의식 분야 덕후이자 '내면'에 대한 책을 직접 번역하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글쓰기 책이 몇 권 있다.
1) 나탈리 골드버그의 책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아마 영성/의식/마음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글쓰기 책은 '나탈리 골드버그'의 책일 것이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글은 너무 유려해서 영적성장이나 마음치유에 관심이 없더라도, 순수히 글 읽는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저절로 펜을 들고 빈종이에 내 안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픈 열정이 샘솟는다. 특히 가만히 앉아 눈감고 하는 명상이 어렵고 모호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하다. 생각/머리보다 손을 먼저 움직이며 글을 써내려 가다 보면, '알아차림 명상'이 무엇인지 더 쉽게 알게 될 것이다.
일단 자신의 목소리를 믿고 자신 안에 내재된 창의적인 힘을 허락하는 것을 배우게 될 때, 당신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또는 시든, 그것을 쓰는 방향을 잡게 된다. 당신에게는 꿈을 채워 나가게 하는 기본적인 연장인 ‘글쓰기’가 있다. 또 기억할 것이 있다. 이런 식의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당신 안에 숨겨져 있던 은밀한 꿈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당신의 꿈을 회피할 수 없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나탈리 골드버그)
2)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
조금 더 실용적인 면에서 글쓰기에 접근하는 영성분야 책으로는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작가 본인이 '글쓰기'가 주가 되는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소설가 등으로 오래 활동해서 그런지, '글쓰기'를 내면의 창조성을 깨우는 신성한 도구로 바라보는 동시에, 꾸준히 반복하고 연습해야만 하는 일상적인 습관으로 보고 있기도 한다. '매일매일 눈을 뜨자마자' 해야 하는 '모닝페이지'가 그렇지 않을까.
아티스트 웨이에서는 '모닝 페이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닝페이지는 창조성을 깨우기 위해 매일 해야 하는 '과제'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각을 거치지 않고 노트 한 페이지를 꽉 채워 뭐든 써내는 것을 말한다.
이 '모닝 페이지'는 생각이나 의식을 거치지 않고 최대한 마음/내면에서 나오는 것들을 꺼내기 위해 쓰는 것이기도 하지만,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를 '습관화'할 수 있는 매우 기능적이고 실질적인 연습이 되기도 한다.
내면에 있는 것을 글로 써내며 나 자신을 발견하고, 창조성이 깨워지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글쓰기의 강력한 '훈련'이 된다. 그 매일매일 뭐라도 써내는 훈련을 하다 보면, 그게 내가 삶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신성한 행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닝 페이지를 쓰면 기분이라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배울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것이 쓸데없다고 느껴질 때 오히려 가장 창조적인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모닝 페이지는 심판을 멈추고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피곤하든, 심술이 났든, 마음이 산만해졌든, 스트레스를 받았든,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인가? 당신 내면에 있는 아티스트는 아직 어린아이이고 더 키워져야 한다. 모닝 페이지가 당신의 어린 아티스트를 키워줄 것이다. 그러니 매일 모닝 페이지를 쓰는 걸 잊지 말자. 무엇이든 생각나는 것을 세 쪽에 걸쳐 쓴다. 쓸 것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쓸 만한 말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쓴다. 세 쪽을 채울 때까지 이 말을 쓴다. 세 쪽을 가득 채울 때까지 무슨 말이든 쓰는 것이다 (아티스트 웨이/줄리아 카메론)
3) 쓸수록 선명해진다 - 앨리슨 존스
지난 글에 썼던 내용이다.
https://brunch.co.kr/@ae8405f1af7345c/26
영성분야라고 한정 짓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글을 쓰다 보면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저절로 정리되고, 그로 인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명확해진다는 내용은
글쓰기가 곧 우리의 내면과 연결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 하몽
첫 책 <내면의 공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738697
# 시드니 뱅크스의 세 가지 원리 (3원리)
출판사 하몽은 시드니 뱅크스가 전한 삶의 이해를 옮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