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떠올리면
내 마음 한쪽에서
잔잔한 숨결이 일어난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듯,
그 사람의 존재가
내 하루를 가볍게 흔들어 놓는다.
나는 욕심이 없다.
그저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
평안하기를 바랄 뿐이다.
멀리서도
그 빛이 느껴지고,
가까이서도
내 마음은 갈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의 길을 대신 걷지 않지만,
어느 순간
같은 바람을 마시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안다.
이 마음은 사랑이되
붙잡는 사랑이 아니라,
함께 숨 쉬는 사랑이라는 것을.
그 사람의 발걸음이
조용히 앞으로 나아갈 때,
나도 모르게
따뜻한 축복이 피어난다.
이것이 바로
내가 동료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아름답고,
흘러가며,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 동료애